세밀화로 그려진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라네요.

 

그러면 참나무는 참 좋다도 참나무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란걸 알았죠.

 

참나무.. 이름은 들어봤지만 어떤 나무가 참나무인지 잘 알지는 못해요.

이번에 아이랑 같이 참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한번 알아보려구요.

 

참나무는 한 나무의 이름이 아니라네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모두 참나무라고 하다니..

이것 또한 몰랐던 사실이라서 그런지 놀라운거 있죠.

우리나라 산 어디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참나무에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등이 있다고 하니.

참나무에는 도토리가 많이 열리고 땅 속 깊이 힘차게 뿌리를 내려요.

도토리 속 양분을 담뿍 받아 빨리 줄기를 채우고 잎을 틔우고 처음부터 본잎이 나와서 자라요.

그늘에서도 나무틈에서도 잘 자라는 참나무.

 

참나무는 키도 크고 잎도 넓고 나무즙은 달콤해 곤충들이 자주 찾아요.

새나 벌레들에게 좋은 집을 제공하고 도토리가 많아서 숲속 동물친구들이 좋아해요.

껍질이 두툼해서 추운 겨울에도 줄지가 얼지 않게 보호해주고 가지는 튼튼해요.

여름에는 초록색 풋도토리지만 가을이면 반짝반짝 윤이 나는 갈색 도토리가 되고

 

아빠와 함께 참나무에 대해서 하나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얼마전에 다녀온 남이섬에서 본 것도 참나무인가보다 생각하니..

청설모들이 많이 있고 도토리가 있는 나무였으니 그것도 참나무가 맞겠지 하면서.

 

오래전부터 숲을 이루고 우리 곂에 있었고 어디서나 볼수 있을정도로 흔했기에

참나무는 우리에게 참 편하게 다가왔나봐요. 그리고 참 좋은 나무이기도 하고~~

도토리를 주고 집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고 땔감으로 쓰기도 하면서 쓸모도 많은 참나무.

 

책을 통해서 참나무가 우리에게 친숙하고 많은것을 주는 나무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동물에게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나무더라구요.

 

세밀화로 전개되어 책속에 나오는 참나무와 동물친구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조금더 따뜻하게 자연을 느낄수 있었어요.

 

▽ ▽

 

책을 봤는데 그냥 넘어갈수는 없죠.

요즘 가을이라서 낙엽도 많은데 낙엽을 이용해서 참나무를 표현해볼까봐요.

 

재혀기가 낙엽을 이용해서 참나무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지는데..

스케치북에 나무를 그려주고 옹이까지..

그리고는 밖에서 주워온 낙엽을 가지고 참나무를 표현해요.

은행잎, 단풍잎, 이름 모를 낙엽 등을 이용해서 멋지게 꾸며주는데요.

낙엽을 붙이고 바닥에는 도토리까지 그려주었네요.

참나무는 도토리가 많은 나무라고…

그리고는 참나무라는 글과 함께 자기 이름도 쓰고 싸인까지.

 

가을의 참나무의 모습인거 같아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수있고 쓸모가 많은 참나무.

 

아빠랑 함께 읽어서 좋고 참나무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어서 좋고.

책을 읽고 재미있게 낙엽을 이용한 책놀이까지 해서 더 재미있다고 해요.

 

책 제목처럼 이제 참나무가 좋아질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