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복어” – 복어와 함께 한 여행^^

시리즈 동시야 놀자 6 | 이근화 | 그림 이경석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7월 10일 | 정가 10,000원

겨울 복어

가시를 매달고
화가 났나 봐요

왜 우니 복어야
꺼억꺼억
왜 울고 있니?

눈이 퉁퉁 부었다
입이 뾰로통 나왔다

풍선 같은 복어야
가시 같은 복어야

겨울 복어를 열심히 읽더니..
“엄마~  복어안에서 건이 아빠, 엄마, 래원이가 얘기하고 있어. 건이아빠는 조정운전하고 있어. 그래서 의자가 안 움직여”라고 합니다.
음.. 동시평이 독특하지요?^^
그래도 이 책 받자마자 제일 맘에 든다며..
겨울 복어로 재미난 활동 시작해 보았답니다.^^

보이시나요? 건이의 눈빛^^
불다 불다 안되니…
엄마에게 무언의 눈빛을 보냅니다.
얼른 불어달라는 ^^

@ 그림대화

분홍색 풍선이 이쁘다며~
건이가 직접 풍선을 분다 합니다.
풍선 불기 별로 안 좋아라하는 건이지만..
책 속의 겨울복어를 얼른 풍선에 그리고 싶은가 봅니다.
하지만..
5살 건이는 아직 풍선 불기에 약하다지요.
불다 불다 안되니까..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처음부터 해달라 한게 아니라.. 시도는 해보았기에…
얼른 건이의 부탁을 들어주었지요.
요 상황 가만히 보고 있던.. 래원이도 얼른 자기꺼도 불어달라 내밉니다.
ㅋㅋ 눈치는 빨라가지고~
헉.. 근데..저도 겨우 불었네요.
오랫만에 불었더니..
숨찹니다. ^^
해서..
건이는 분홍색 풍선을~
래원이는 별무늬가 그려진 흰색 풍선을~
하나씩 챙겨들고 책 속의 복어를 풍선에 그리기 시작합니다.
건이 제법 진지모드로 열심히 그리네요^^
옆에서 래원이도 형아 따라 그릴거라고..
싸인펜을 열심히 풍선에 쑤셔봅니다.^^

분홍색 풍선 위에 파란색 고속관광버스배를 그립니다.
배에 창문을 여러개 그리더니 각 창문에 보이는 사람 이름을 적습니다.
건이, 래원이, 엄마, 아빠, 외할머니, 외삼촌, 외할아버지, 기자?를 적더니 모두 고속관광버스배에 타고 있다 합니다.
그리고 배 아래에는 노란색 똥상어와 겨울 복어를 그려줍니다.
똥이란 단어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건이는 기분이 좋을때 ‘똥’글자를 넣은 뭔가를 그립니다.
겨울 복어 동시가 맘에 드나 봅니다.
똥상어에 똥이란 단어가 드뎌 들어간걸 보니까요^^
똥복상어랑 복어랑 친하답니다.
둘은 힘이 쎄서 배 아래로 지나가다가 사라져서 바다 아래에 있는 땅 밑으로 다닌다 합니다.
음..
건이의 바닷속 이론 자연스레 등장해 주시네요.
바다는 위바다랑 아래바다가 있다 합니다.
아래바다에는 또 사람들이 사는 땅이 있답니다.

건이의 이론대로 표현하기 위해~
분홍색 풍선에 그림을 그리고 스케치북에 스카치테이프로 풍선을 붙입니다.
스케치북에는 건이가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는 땅속 세상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분홍색 풍선 밑에 나무 한그루를 아~주 정성들여 그려주십니다.
그러고 나서 나무에 이름도 붙여 줍니다.
‘초강클럽’나무라 합니다.
요즘… 모 방송 드라마 한편을 자주 보는 건이가.. 자연스레 만들어낸 나무이름이네요^^
나무 오른쪽에 건이집이 있고~
왼쪽에는 건이가 계단에서 장난치고 있다 합니다.
나무아래에는 생쥐집이 있고 계단에서 놀던 건이는 나무아래 생쥐집을 지나서 건이집으로 들어가야 한답니다.
얘기를 듣다 보니..
주인공 복어는 풍선에서만 살짝이^^ 등장해 주시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네요^^
건이집에는 부엌도 있고 옷방도 있네요.
어두워서 불도 켜놓았다면서..불도 직접 그려주십니다.
부엌에는 이쁜 하늘색 식탁이 있고 그 위에는 이쁜 꽃병도 있다 합니다.^^

래원이 나날이 커감이 느껴집니다.
두돌을 코앞에 앞두고 있는 래원이~
형아의 따라쟁이라지요.
형아가 책 읽고 독후활동 할때 항상 엄마 등에 엎혀있던게 .. 엊그제 같은데^^
이젠 형아랑 나란히 앉아 독후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래원이도 책 속의 복어를 그렸답니다.
어째.. 비슷한가요?
하나 그리고 “어~어~”를 외치고
또 하나 그리고 “어~어~”를 외칩니다.
나름 엄마에게 설명하고 있는 거겠지요?^^

열심히 그리다.. 혼자 자기 그림 감상하기도 하고
형아가 어떻게 그리나..슬~쩍 컨닝도 합니다.


두 녀석..
안녕, 외계인에 반한거 맞지요?
오늘은 복어와 함께 신나는 바닷속 여행 떠났답니다.^^

 

  1. 쇼앤슈
    2012.4.20 6:33 오후

    아이디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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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주희
    2010.2.9 7:28 오전

    풍선놀이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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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진아
    2008.10.4 9:46 오전

    아이들에게 즐거운 독후활동 시간이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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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은영
    2008.8.7 6:33 오후

    앗..수빈유빈맘님이셨군요. 닉네임이 아닌..아이디만 봐서는 감을 못 잡았답니다. 지송~;; 여기서 뵙다니..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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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김흥수
    2008.8.7 9:21 오전

    아이들 정말 재밌었겠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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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윤선재
    2008.8.7 8:03 오전

    역시 봉봉맘 최고입니다…건이와 래원이가 직접 만든 풍선에 그림을 그려서 활동모습이 너무나 이뻐요…근데 제가 누군지 모르시죠…수빈유빈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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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김은영
    2008.8.6 10:02 오후

    님들의 감사한 댓글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요즘 활동 모드가… 훌러덩 벗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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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류경진
    2008.8.6 6:41 오후

    건이의 시원한 패션이 눈에 확들어오네요. 건이 래원이가 즐겁게 놀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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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수진
    2008.8.6 1:46 오후

    ^^ 좋은 활동 하셨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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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박미애
    2008.8.6 12:56 오후

    기발한 놀이네요~아이들 풍선놀이 너무 좋아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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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김만희
    2008.8.6 12:20 오후

    ㅋㅋㅋ 정말 재밌는 독서활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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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차미진
    2008.8.6 11:23 오전

    재밌는 아이디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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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박주현
    2008.8.6 9:32 오전

    풍선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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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박미녀
    2008.8.6 4:32 오전

    복어를 재미나게 표현해보았네요. 우리 아이들도 시원스레 옷입고 책을 읽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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