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작은 돼지코 박쥐의 크기는 자로 재어보면 3센티미터라니…
우리 아이는 자기가 쓰는 지우개 크기라며 안타까워 했어요.
그래서 독후활동은 간단한 문제풀이와 작은 돼지코 박쥐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편지쓰기였어요.
아이가 무척 즐거워 하더군요.덩달아 동생까지 함께 문제를 풀더라구요.
문제는 아주 간단해요. 너무 어려우면 풀기 싫어할까봐서 쉽게 ~~책의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정도만 냈어요.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 작은 돼지코 박쥐 뿐 아니라 늑대,반달가슴곰,수달,호랑이 등 동식물을 보호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
인간의 편리함 보다는 환경을 더 생각하자는 의미로 편지를 쓸 수 있게 했어요.
편지를 다 쓰고 정말 편지 느낌이 나도록 보내는 사람과 우편번호를 만들었어요.
그 옆에 그림도 그려넣을 수 있게 했는데 아이가 작은 돼지코 박쥐를 그려 넣었네요.
편지글의 맨 마지막에 “제발 살아줘”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독후활동 정말 잘했네요.. 포맷도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