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리듬이 생겨 아이들과 어느새 한권을 술술 읽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말놀이 동요집 1권이 나왔을때 엄청 반가웠었지요. 날마다 들으면서 따라부르느라 신이 났었어요.
그런데 동시집은 다섯권이나 되는데 동요집에 실린 노래는 한정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이번에 말놀이 동요집 2권이 나왔네요.
앗싸! 좋아라~~이번에는 어떤 곡들이 들어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답니다.
우당탕 탕탕 우당탕 탕탕~ 오랑우탄부터
올올올~올챙이 춤을 추은 올챙이,
털 속에 눈이 있는 삽살개,
콩쿙쿵큥킁킹콩쿙~ 콧노래를 부르는 박쥐,
파도에 숨었나 하늘에 숨었나 깨비 깨비 파랑 도깨비
끼리끼리 코끼리
마술사 엉덩이를 물어버린 서커스 사자
판다를 판다~
재미난 입말이 살아있는 동시들이 즐거운 동요로 우리에게 왔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흥얼흥얼 쉽게 따라부를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아침마다 노래로 아이들을 깨우는데, 요즘 우리집에서 울려퍼지는 노래는 말놀이 동요집이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도 어느새 콩쿙쿵큥킁킹콩쿙~ 하고 흥얼거리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이제 노래를 틀어주지 않아도 틈만 나면 동요집 보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뒷편에는 모든 노래의 악보가 있어 아이들이 직접 연주를 해볼수도 있습니다.
오카리나로 한곡만 연주해달라고 했더니 ‘수염’을 연주해주네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말놀이를 노래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어린이날 말놀이 동요집을 선물로 준비해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