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인공들이 모두 유쾌함을 잃지 않고 희망의 증거가 되는 이야기라 감동적이랍니다.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29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6건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개성 만점, 톡톡 튀는 참신한 이야기들이 이 상을 수상하는 것 같은데요.

이 책 내용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감동을 주는 유쾌한 내용이었어요.

키는 159cm지만 몸무게가 79kg에 달하는 열두 살 소년 ‘고은찬’.

별명은 십인분..

학교에서도 그다지 인기있는 캐릭터는 아닌 것 같아요.

엄마는 은찬이에게 다이어트를 시키려 하고, 은찬이는  역도를 하면 살을 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역도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결사적으로 반대하죠..

바로 아버지가 운동선수였는데  경기를 하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이예요..

은찬이 그리워하는 아버지 이야기.

눈이 어두워져 자꾸 실수를 하는 할머니 이야기.

비만 모델로서 생계를 위해 삼겹살 기름도 마다않는 엄마 이야기.

또 한때는 육상선수였지만 이제는 그 꿈을 접어야 하는 친구 이야기..

은찬이의 고군분투 역도 선수 생활 속에 이 모든 이야기들이 녹아 있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그렇게 은찬이의 매력에 빠져 책을 읽었네요.

살찐 모습이 콤플렉스가 되었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이를 장점으로 만들어내는 은찬이,

또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패션 모델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엄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인공들이 모두 유쾌함을 잃지 않고 희망의 증거가 되는 이야기라 감동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