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거미가 줄을 타고 – 거미에 관한 다양한 지식이 담겨있어요!!

시리즈 물들숲 그림책 4 | 이성실 | 그림 다호 | 기획 김나현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7월 5일 | 정가 12,000원

 

 

 

 

비룡소 연못지기 12기에 이어 13기로 활동하게 된 행복가득이예요^^

매달 좋은 비룡소 책 만나볼수 있어서 넘넘 뜻깊었는데…

13기로 연이어 활동할수 있어서 넘 기분 좋아요~

그래서 더욱 기다렸던 13기 첫번째 미션책~

물들숲 그림책 네번재 이야기인 <거미가 줄을 타고>입니다.

여름철 자주 만나게 되는 곤충인 거미에 관한 내용이라 더욱 마음에 들더라구요.

곤충과 식물 그리고 자연을 한번더 돌아보고 관찰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거미는 재주가 많아. 꽁무늬에서 나오는 줄로

멋진 그물을 만들어 모기와 파리를 잡아먹어.

거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거미다!

이 책의 주인공은 거미예요..그것도 흔히 볼수 있는 긴호랑거미인데요.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보게 되는 거미의 모습을 세밀한 그림으로 그려 특징을 잘 살려내기도 하고…

은은하고 싱그러운 자연의 느낌의 잘 담고 있는 동화책이네요.

보고 있으면 괜히 편안해지는 느낌의 그림풍이라 자꾸만 뒤적이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거미에 관한 특징을 시처럼 운율감 있는 글로 편안하게 써내려가고 있는데요.

자칫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동물, 곤충 들의 특징이 어렵게 느껴질수 있는데…

이 책은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거미의 특징을 써내려 가고 있어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수 있답니다.

 

 

 

세밀하게 그린 거미의 그림이 마치 금방이라도 책에서 나올것만 같은데요.

거미는 다리도 많고.. 눈도 많고…또 온몸에 털이 많아요…

그물을 쳐놓고 잠자리가 걸려들때까지 꼼짝 않고 기다리는 거미의 모습이네요

 

 

거미는 재주가 많아요.

꽁무늬에서 나오는 줄로 멋진 그물을 만드는 훌륭한 건축가~!!!

거미가 거미그물을 치는 모습을 순서대로 표현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거미에 관한 책이지만…그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곤충이나 식물들도 함께 그려주고 있어서…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만끽할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책 페이지 아래에 좀더 보충해주면 좋을 거미에 관한 지식을 담고 있어서…

아이랑 책을 보면서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줄수도 있겠더라구요.

거미는 대단한 사냥꾼이야!!

거미의 오늘 먹이는 커다란 잠자리예요.

잠자리가 그물에 걸리때까지 기다렸다…잠자리가 그물에 걸리면

신속하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고 먹이를 먹기까지의 모습을 그림으로도 확인할수 있지요.

 

 

거미의 천적이 많아.

새와 쥐, 개구리, 두꺼비, 뱀, 지네 같은 동물들이 거미를 잡아먹지..

하지만 거미의 가장 큰 적은 사람이예요.

해로운 벌레를 죽이려고 사람들은 살충제를 많이 뿌리고…

살충제는 해충 뿐 아니라 해충을 잡아먹는 거미도 죽이기 때문이지요.^^;;

해충들을 잡아먹는 고마운 일을 하는 거미…

무섭다는 이유로 쉽게 죽이지 말아야겠어요…^^

작은 생명이지만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동안 거미의 삶은 어떤지 그림을 통해 알수도 있고…

짯직기를 하고 알을 낳아…다시 큰 거미가 될때까지 그 모습들이 어떤지도 알수 있게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어요.

집을 짓고 먹이를 잡아 먹고 알을 낳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거미의 모습을 통해 생동감과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수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거미의 모습이 무섭고 징그럽게만 느껴지지 않을것 같아요.

작은 생명이지만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고…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곤충이라는 걸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 뒷쪽에는 이 책의 주인공인 긴호랑거미에 대하여 더 알아볼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미처 책 속에서 소개해주지 못한 다양한 특징들을 담고 있답니다.

요 부분만 읽어도 긴호랑거미에 대해 많을것 알수 있겠더라구요.

다양한 거미의 종류와 거미의 관한 궁금증도 속시원히 풀수 있도록…

뒷쪽에 부록으로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네요.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로…

현재 <거미가 줄을 타고>까지 총 4권이 나온 상태이구요…

앞으로 세권의 소중한 책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완전 기대되네요~

다른 책들도 얼른 얼른 나와서 꼭 만나보고 싶네요..ㅎㅎ

 

 

 

마침 베란다 창문에서 우연히 발견한 거미….

<거미가 줄을 타고>의 주인공인 긴호랑거미더라구요…ㅎㅎ

평상시엔 그냥 지나쳤을 거미이지만…요렇게 책을 보고 다시 보니 왠지 친근하게 느끼지는데요.

울 딸아이와 함께 관찰하고 이야기했음 좋았을텐데…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아오니 그 모습을 감춰서 아쉬웠어요^^;;

시골에 가면 꼭 한번 아이랑 거미 관찰해보는 시간 가져봐야겠어요.

 

울 딸아이와 함께 하는 독서시간~

이제 제법 읽을수 있는 글씨가 많아서…자기가 직접 읽어보다면 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거미가 줄을 타고…책 제목을 보더니….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로 시작하는 동요를 부르기 시작하네요…ㅎㅎ

덕분에 즐거운 동요 부르는 시간도 가져보고…

흔히 보는 거미가 긴호랑거미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거미는 다리가 8개나 된다면 다른 곤충들보다 많다고 이야기도 하고 있어요.

거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과 식물을 만나볼수 있는 그림책이라 그런지…

이곳저곳 숨어있는 다양한 동식물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거미의 천적도 알아보고..새끼거미가 어떻게 엄마거미가 되는지…

그리고 거미의 종류를 알아보기도 했어요~

들풀거미, 땅거미, 주홍거미 등 많은 거미 중에 어떤 거미가 제일 마음에 드냐고 질문하자…

한참 고민후 꼬마거미라고 대답하는 딸아이~ㅎㅎ

꼬마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귀엽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섭고 징그럽게만 느껴졌던 거미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해질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