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소중해!!!

시리즈 그림책 단행본 | 김산하 | 그림 김한민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5월 31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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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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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쑈는 동물원에 가면 꼭 보고 싶은 것이였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같이 가서 신나게 구경을 했었다.

신나고 재미있고. 흫미롭게 공연을 보긴 했지만. 공연을 하는 돌고래에겐 관심을 가지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원래 돌고래는 공연을 하는 동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래. 라는것은 없다.

모두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동물이고 생명들이다.

그런데. 우리가 즐겁자고 그들을 가두고 훈련을 시킨것이였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잠시 즐거우면 그만이였는데.

그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한다.

더불어 살아가는것이라는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한다.

사실은 나 스스로 알지 못했기에 아이들과 같이 배워가는것이다.

 

우리가족도 서울대공원에서 공연하는 돌고래공연을 봤다.

그것도 몇년전에 아마도 제돌이를 봤을것이다.

돌고래들이 이름표를 붙이고 공연을 하는것이 아니기에 그들이 누구인지 몰랐던것뿐이다.

즐겁게 공연을 봤으면서도 그 돌고래들에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재밌고 신나고 신기한 구경꺼리였는데…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그들도 가족과 같이 너른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다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공연 관람료가 비싸다는 투정만한 내가 부끄러울뿐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제돌이를 통해서 동물들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그들과 같이 생활할 권리가 있다는것을 알게된것만으로 제돌이에게 감사하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한것이 사실은 당연한것이 아닌데…

 

또한 뉴스를 통해서 제돌이의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이렇게 책으로 같이 읽으면서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돌고래들에 대해서도 좀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짤막한 뉴스를 통해서는 지나가는 소리에 그쳤는데…

 

그리고 제돌이가 남방큰돌고래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언젠가 예능프로인 1박2일에서 제주 앞바다에 무리지어 자유롭게 노닐던 그 광경이 겹쳐떠오른것도 이책을 보면서 제돌이가 남방큰돌고래라는것을 알게되어서였다.

 

그렇게 자유롭게 여기저기 무리지어 다녀야하는 돌고래들이 좁은 수족관안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제돌이말처럼 가족들도 보고싶고…

다행히 며칠전 제돌이는 무사히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다.

 

이젠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동물들이 힘들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들도 자유로울 권리가 있는것이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간만이 아닌,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존중해야하는것이라는것을 배울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