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중국 여행기, 책읽고 종이판다 만들어보기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46 | 글, 그림 선현경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8월 3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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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와 내 동생

선현경 글, 그림

비룡소 창작그림책 46

28쪽 | 398g | 280*211mm

비룡소

그림책 작가로서 만나기 전의 선헌경 님은 제게 ‘이우일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라는 책을 통해

만화가 이우일님의 아내로서만 인식되어 있었답니다.

그러나 그녀의 전작 ‘이모의 결혼식’, ‘엄마의 여행가방’ 이 두 권의 그림책을 만나면서

이제는 그림책 작가로서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분이 되었습니다.

( 이모의 결혼식은 제 10회 황금도깨비 상을 수상하고, 일부가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었죠. )

:: 책속으로 ::

아이의 시선과 목소리로 들려주는 여행기, 이제는 중국으로 향합니다.

이모의 결혼식에서는 그리스로, 엄마의 여행가방에서는 멕시코로,

이번에는 새로 태어난 사촌 동생과 판다를 보러 중국에 가게 된 아이의 콩닥콩닥 설레는 여행기랍니다.

 

 

작가의 그림은 정교하거나 사실적이지는 않지만

어떤 인물이나 상황의 특징을 잘 포착해서 표현하는 부분이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베이징의 톈안먼(천안문) 광장, 쯔진청(자금성) 의 모습, 옛날 중국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후퉁.

 

그리고 중국 음식점에서 맛본 맛난 ‘샤오룽빠오’.

삼일동안 달린다는 기차 ‘만처’ 안에서 앞자리 아줌마는 의자 밑으로 쑤욱 들어가 누우셨다는군요.

이렇게 아이가 만나본 중국의 모습을 조곤조곤 들려주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막상 도착한 외삼촌 집에서는 모두들 동생만 신경쓰고

아이에게는 관심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함께 신나게 놀려고 준비해 온 선물들은 동생이 너무 어려서 쓸모가 없어진 듯 하구요.

동생은 얼굴이 빨개지도록 계속 울기만 합니다.

마음 상한 아이 주위에 펼쳐진 두권의 그림책의 카메오 출연.

사실 이 책의 곳곳에 ( 주로 벽에 걸린 그림 등에 ) 전작 그림책의 장면들을 숨겨놓으셨더라구요.

전작들을 읽어본 터라 밤톨군과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했답니다.

 

아이는 화가 나서 비닐봉지를 동생 얼굴 위에서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그 소리에 까르르~ 웃음 소리를 들려주네요.

웃는 동생은 아이에게도 정말 사랑스러웠답니다.

게다가 아이에게 보여준 웃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리내본 웃음이라니 말이죠.

동생의 웃음소리에 온 가족이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행복한 표정으로 기대했던 판다를 만나러 갔답니다.

 

:: 책놀이 ::

표지에 커다랗게 등장했으나 마지막 장에서야 만날 수 있었던 판다의 모습에 살짝 아쉬웠던 모자.

우리가 직접 판다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검은 도화지와 A4 용지를 주 재료로 사용해보기로 했죠.

몸통은 검은색 정육면체 상자로 만들어야해서 전개도를 그려 상자를 만듭니다.

검은색 몸통(상자)를 완성하는 동안 A4 용지를 상자크기에 맞게 잘라

눈과 코의 위치를 잡아 살짝 초안을 그려주었습니다. 상자에 붙일 부분은 미리 접어 표시하였구요.

팬더의 배도 잊지 않고 그려줍니다. 그리고 밤톨군은 오릴 것들을 골라 진지하게 오려냅니다.

( 입에 간식을 물고 있어 한쪽 볼이 부풀어 올라있네요 ^^ )

풀칠하고, 색칠하고, 오리고, 테이프로 붙이고..

몸통을 만드는 것은 좀 어려웠는지 투덜투덜~

 손(앞발) 도 오려서 발톱도 붙여주고, 얼굴에 귀도 꽂아줘보죠.

점점 판다가 판다 다워져 가네요.

손과 발(양발) 을 다 붙여주고 세웠더니 제법 귀여운 판다가 완성되었습니다.

풀칠이 잘 안되는 곳은 여전히 투명테이프로 덕지덕지 바르는 밤톨군.

  밤톨군이 만든 판다~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