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릴 때 “넌 엄마 거야, 아빠 거야?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보았을 거예요.
일상적으로 흔히 하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 데 꽤 큰 역할을 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가족들과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에서 사랑을 받으며 존재한다는 사실을 질문에 답하면서 깨닫기 때문이에요.
이 그림책의 글을 쓴 로버트 크라우스와 그림을 그린 호세 아루에고는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왔습니다.
특히, 어린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가족 간의 사랑과 성장기 유아의 자아 형성에 대한 주제를 발랄하게 풀어내 왔지요.
이 그림책은 깊은 의미가 함축된 간결한 대화체와 생동감 있고 제기 발랄한 그림이 어우려져
책 읽는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나와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아기 생쥐가 가족들을 구하며 조금씩 변화해 가는 과정을 함께 하며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 책 본문 중 마지막 설명 부분 중에서 –
** 아이와 함께 책 보기 **
우리 아들래미와 함께 책을 보았어요!!
생쥐가 어려움에 처한 엄마와 아빠. 누나를 구하는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봅니다.
엄마가 나쁜 사람에게 잡혀 있으면 엄마를 구하러 올거야?
나쁜 사람을 물리치고 엄마를 어려움에서 도와줄거야?
아주 흥미로우면서 엄마로서는 진지하고 궁금한 질문을 아들래미에게 했어요.
생쥐가 용감하게 고양이 입속에 있는 엄마를 구하고, 아빠도 구하는 이야기를 책에서 본 후라 그런지~ㅎㅎ
자기는 밥을 많이 먹어서 힘이 세니까 나쁜 사람을 다 물리칠 수 있대요.
번개파워~를 날리면 나쁜 사람이 무서워서 도망갈거래요. 그리고 엄마를 구해줄거라고 하네요.
책의 효과라고 해도 듣기 좋은 대답이네요…!!
저는 평소에 아이에게 자주 말을 해줍니다.
엄마는 항상 아들이 지켜줘야 해!!
엄마가 힘이 없어서 위험에 처하면 아들이 꼭 지켜줘야 해.
그렇게 하려면 밥도 많이 먹고 힘이 세야겠지. 엄마는 아들이 지켜주지 않으면 무서워서 엉엉 울지도 몰라.
아직은 실제로 엄마가 아들을 지켜주지만, 아이에게는 아이가 더욱 힘이 세고 엄마보다 잘 하는 것도 많으니
언제나 엄마를 지켜주고, 엄마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을 해 주어요.
그럴 때마다 아이는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으로 자기가 아직은 작지만,
엄마를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과 믿음에 굉장히 적극적이고 걱정하지 말라는 자신감 넘치는 대답으로 엄마를 안심시켜 준답니다.
사실, 지금은 어린 아이지만, 나중에 크면
진짜로 엄마를 지켜주는 든든한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사심 가득한 엄마의 마음으로 말을 해주네요~
아이는 엄마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 굉장히 뿌듯해합니다.
평소에 아들래미 누구거야? 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oo는 사랑하는 엄마아들이야~
엄마는 사랑하는 oo 엄마!!
아이를 부를 때에도 사랑하는 엄마아들!! 하고 부릅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고 싶고, 좀 더 크면 어색하지 않도록 사랑표현도 어릴 때부터 많이 해주고 싶고,
아이가 엄마의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언제나 알게 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비룡소 <넌 누구 생쥐니?>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
아이 자신에 대한 자존감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아이에게 물어보고 강조했지요!!
누구 아들?? 사랑하는 엄마아들!!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이야!!
엄마도 아빠도 모두 아들을 이~만큼 사랑해!!
아이에게 아낌없이 사랑의 표현을 해주며, 아이가 사랑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받으며 자란 아이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베풀 수 있는 법도 알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