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시계가 쿵! .. 시간과 생활계획을 알아가요.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30 | 글, 그림 이민희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6월 3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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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초원~

사자가 낮잠을 자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쿵! 하더니 커다란 동기둥이 초원에 떨어졌어요.

동물들이 모여 돌기둥을 지켜보았죠.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동물들이 지켜보던중에 원숭이가 소리쳤죠.

“아하! 돌기둥의 그림자가 해를 따라 움직여!

돌기둥을 보면 시간을 알 수 있겠는걸. 돌기둥으로 시계를 만들자! “… 본문중 

그래서 원숭이는 돌시계를 만들었어요.

원리는 아주 간단했죠.

아침, 낮, 저녁으로 간단하게 구분해서 돌기둥의 그림자에 맞게 돌을 놓은거죠.

그래서 친구들은 시간에 맞게 같이 만나서 아침에는 밥도 같이 먹고, 낮에는 낮잠도 자고, 그리고 저녁에는 물놀이도 같이 하게 되었죠.

그리고 동물들은 더 많은 돌들을 놓고는 시간표대로 맞추어 생활하게 되었어요.

첫번째 돌에 일어나고 두번째 돌에는 노래하기 세번째 돌에는 춤추고 네번째 돌에는 밥도 먹고 ..

그런데 일정한 시간표대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친구가 있기 마련이죠.

사자는 밥도 다 못먹었는데 시간표대로 움직이는게 너무 싫었던거예요.

그래서 사자가 돌기둥을 쓰러뜨리고 더이상 시간표대로 살기 싫어했죠.

결국 원숭이들은 돌시계를 가지고 다른 곳으로가서 마을을 만들고 돌시계를 만들어 시간에 맞추어 살았답니다.

저희 큰아이나 작은아이가 아직 시계를 볼 줄 몰라서 시간개념이나 시계에 흥미가 있는 아이에게 개념을 익히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선조들이 개발한 해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 같기도 하고 시간개념이나 해시계를 이용해서 접근한다는게 참 좋은 발상같아요.

원리를 알아야 이해하기도 쉽기에 더욱 눈여겨 보았어요.

처음 읽고 나서와 다시 읽고 읽으면서 아이들이 받아 들이는게 다른것 같아요.

처음에는 원숭이들이 돌시계를 만든거야라고 하더니 그다음에는 시간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이야가 시계보는 법을 익혔으면 좋겠다라는 큰 바램도 있어요.

 

저희 이야네 유치원의 방학숙제(?)에는 여러가지 활동이 있답니다.

그중에 생활계획표 짜는것도 나와 있어요.

방학후 계획표를 짜보고 [돌시계가 쿵!]을 읽고 나서 그러더군요.

” 원숭이들도 생활계획표가 있는거야 엄마!

숙제로 했던 계획표랑 같아” 라며 웃고

유치원 생활과도 비슷하다네요. 각 시간마다 어떤 활동을 해야하는건 비슷하고 저희 딸 이야가 하는 말이죠. 사자는 같은 반 친구같다고…. 그런 친구는 어디에나 한명씩은 꼭 있죠.

동물과 사람의 차이는 동물은 마음대로 하고 사람은 시간과 계획대로 움직인다…라며 결론을 내버렸어요.

저희 큰아이 이야의 방학 계획표를 공개할게요.

아직 숙제나 공부에 매진하는 나이가 아니기에 하고 싶은대로 쓰라고 했더니 이리 썼네요.

8시-9시 기상, 밥먹기

9시-10시 인라인타기

10시 – 11시 놀기

11시 – 12시 만들기

12시 – 1시 밥먹기

1시 – 2시 놀기

2시 – 3시 피아노학원

3시 – 6시 티비보기

6시 – 7시 밥먹기

7시 – 8시 씻기

8시 – 9시 책읽기

9시부터 쭉 잠

참 빡빡하네요. 아이지만 너무 시간이 없지 않니? 물으니 괜찮아요라네요.

휴~~~ 정말 이루어질지 의문이지만 지켜보기로… 몇가지라도 지키면 대단한거죠.

 

작은 아이 성이는 돌이 쿵 떨어지는게 재미있는지

엄마 돌이 쿵하고 떨어지더니 시계가 됐다…라며 돌이 떨어질때 동물들이 다치지는 않았는지 책을 자세히 관찰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싸우는 장면에서는 표정이 어두웠어요.

돌시계가 쿵!은 아이들에게 시간과 계획에 대해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