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에서 화랑 관창과 계백 장군을 만나다>~!!

제목이 약간 길죠?

이 책은 비룡소의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중의 한권이예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두근두근 모험 이야기와 생생한 역사 자료의 만남이 잘 어우러진 책이랍니다. 신비한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치면 시작되는 한국사 탐험~!! 어렵기만 한 역사 이야기를 판타지로 풀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과거로 떠나게 해주는 신비한 두루마리를 들고 준호와 민호의 아슬아슬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미나게 알 수 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과 탐험을 역사와 결합하여 흥미로운 시리즈가 탄생되었어요^^

현재까지 16권이 출간되었어요.

석기시대, 고려의 시장과 아라비아 상인, 거북서, 사도세자, 석가탑의 석공

백제의 마을, 고구려 국경 수비대, 암행어사, 장보고

안중근, 세종대왕, 팔만대장경판, 가야 철기방, 허준 등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황산벌에서 화랑 관창과 계백 장군을 만나다>는 신라와 백제의 치열했던 황산벌 전투를 다루고 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황산벌 전투….

가족의 목숨을 모두 거두고 결연한 의지로 황산벌 전투에 임한 계백장군…

그리고 열여섯살의 어린나이에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화랑 관창…

무척이나 유명한 역사인 것 같아요.

이야기가 흥미롭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황산벌 전투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열 여섯살….

요즘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중3 정도의 나이인데

이렇게 대단한 용기를 가지고 있다니.. 관창이 정말 대단해 보여요.

저라면…그런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 같아요.

책의 중간중간 역사적 인물과 정보가 소개되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내용 파악에도 훨씬 좋고요.

책의 뒷면에는 부록으로 <준호의 역사노트>가 나와요.

이야기로만은 부족한 역사적 사실을 잘 알 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어요.

농사짓기에 유리하고,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도 유리하여 삼국이 항상 전쟁을 벌였던 한강유역~!!

한강유역을 다스리던 시기가 바로 그 나라의 전성기였다는 사실 아시나요?

백제, 고구려, 신라의 순으로 각 나라의 전성기를 맞아요.

황산벌 전투에서 결국 신라에 패한 백제…

고구려와 더불어 멸망의 길을 걷게 되요.

그리고 신라의 삼국통일….

신라의 삼국통일은 하나의 통일된 국가를 이룸으로써 통일된 민족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해요.

하지만….

요즘에는 이 시대를 통일신라시대가 아닌 남북국 시대라고 부른답니다.

고구려가 멸망한 뒤 그 후예들이 옛 고구려의 땅에 발해를 세워서

남쪽에는 신라, 북쪽에는 발해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예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신라~~~

그에 비해 발해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