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그림책 232. 위대한 돌사자 도서관을 지키다 … 온기가 있는 돌사자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2월 11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2015 호주 아동 문학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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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비룡소의 그림책 232.  위대한 돌사자 도서관을 지키다 // 온기가 있는 돌사자 // 희생정신 // 생명의 소중함 // 자유 // 기적 // 

 

돌사자가 온기가 있다(?) 있을수 있는 일까요?

 도서관 앞에는 돌사자가 있어요.

사라도 조금만 보따리를 껴안은 채 돌사자 옆에 쪼그려 앉아 있곤 했는데.

어떤때는 사라의 눈물이 돌사자 앞발에 후두둑 ..

“저 아이는 왜 우는 걸까?”

“사라가 우는 건 집이 없어서야. 어린 남동생하고 단둘이 길에서 살고 있어” 라는 돌괴물이 알려주었죠.

 

그리고 도서관에서 일하는 벤도 가끔 돌사자에게 기대어 책을 보며 한숨을 쉬거나 웃음을 터뜨리곤 했죠.

“책에는 사람들 사는 애기가 들어 있어. 벤은 행복이나 슬픔, 절망이나 희망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거야.” 라며 돌괴물이 알려주었죠.

‘나도 그런 걸 느낄 수 있다면….’ 이라고… 돌사자는 살아있서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만 있어도

그런 돌사자의 마음을 아는지 돌괴물이 방법을 알려주었죠.

“정말 착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빌면 살아날 수 있지.  하지만 아주 잠깐 동안이야.”

 

돌사자는 숲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매일 상상을 하게 되었어요.

돌사자의 소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이야양

돌사자가 정말 정말 소원해 하는게 자유롭게 뛰는거라 너무 시시하다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뛰어갈거면 놀이동산을 가면 더 재미있을거라고 이야기하면서 말죠.

돌사자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더 신나게 놀 수 있는 방법이 먼저인것 같죠.

어느날 저녁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돌사자옆에 사라가 쓰러졌어요.

사라는 집도 없이 어린 동생과 거리에서 사는 아이였어요.

바구니에는 낡은 빨간색 담요에 싸인 아기가 있었죠. 눈송이가 아기 코에 내려앉았지요.

돌사자의 가슴속에서 뭔가가 울컥 치밀어 올랐죠.

‘사라랑 아기가 금세 딱딱하게 얼어버릴거야. 걷지도 뛰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느끼게 될거야. 나처럼’

‘저 애들을 따뜻한 도서관으로 데려가고 싶어. 내가 움직일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라의 이야기에 이야양 !!

엄마와 아빠가 없는것은 절대 생각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죠.

 

그리고는 눈오는 추운날에 힘없이 쓰러진 사라가 가여웠어요.

어떡하면 좋아요? 누가 도와주어야 하는데 어떻하죠?라며 사라가 너무 걱정이 되었죠.

 

돌사자가 뭔가를 그토록 간절히 빌어보기는 처음이었지요.

갑자기 돌사자의 심장이 툭 뛰기 시작했죠.

돌사자는 억센 이빨로 바구니의 손잡이를 울었고 도서관으로 터벅터벅 걸어가 유리문을 밀고는 안으로 들어가 벤을 향해 어흥! 울고는 다시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는 사라의 윗옷을 살짝 물어 도서관 안으로 끌고 들어왔죠.

돌사자는 무거워진 다리를 들어올리고는 재자리로 돌아가서 웅크려 앉아 다시는 움직이지 못했어요.

돌사자가 사서 벤을 불렀을때의 어흥하는 모습을 따라하는 이야양!! 

벤 여기야 여기!!! 여기 좀 도와줘하는 모습이라고 어흥~~ 하고 불렀죠.

 

요즘 현재에 사는 무관심한 사람들보다는 뛰지 않는 심장을 가진 돌사자가 더 낫네요.

 

돌사자가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는 기적이라고 이야기했죠.

우리가 생각하는 건 생명의 소중함이 먼저인거죠.

사라의 안타까운 상황이라 더욱 마음이 아팠죠.

 

자유를 원했던 돌사자! 한번 숲에서 뛰어다니고 싶어했던 돌사자! 

 

자유가 먼저일까? 사라의 생명이 먼저일까? 

생명의 소중함이 기적을 불러왔죠. 

돌사자의 자유를 희생하고 사라의 생명을 구한 희생정신!! 
 

그날부터 도서관에 온 아이들은 돌사자 앞에 멈춰서서 갈기를 쓰다듬어 주었어요.

“돌인데 차갑지가 않아”

몇년후 남자아이가 누나와 함께 찾아왔어요.

남자아이는 “누나 이 돌사자가 내코에 내린 눈을 핥아줬어”라며 두아이는 돌사자를 안아주었죠.

그후로 벤은 돌사자에게 기대 앉아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에 관한 책을 큰소리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돌사자인데 안 차갑다고 말하는걸 보고는 신기해했죠.

살아있는 돌사자?라고 이야양이 말을 했어요.

 

사라를 구하기 위해서 살아난 돌사자! 

그리고 벤이 읽어주는 책을 듣고 생각도하고 살아있는 느낌을 깨닫게 되는 돌사자!

 

 

저희 동네 도서관 앞에도 조형물이 있죠.

 

예전에는 무심하게 지나다녔는데. 위대한 돌사자 도서관을 지키다를 보고는 조형물 하나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우리주위에도 생명은 없지만 생명이 있었으면 하고, 자유를 꿈꿀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정말 정말 원하는 희망 있다고요?

정말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더욱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기적을 믿으세요!! 

왠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책인것 같아요.

주변에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요즘 시대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