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예술가 라피

 

요즘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진 용현군, 비룡소 <꼬마 예술가 라피> 또한 혼자서 스르륵 읽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읽는 책이 참 다양하죠

요즘은 한자동화도 읽고 그리스 로마 신화도 읽구요

리더쉽 관련 책이나 세계의 문화 관련 책도 종종 보고 있어요

<꼬마 예술가 라피>는 꿈을 키워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생김새가 다른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답니다

 

 

 

 

새로운 마을에 이사를 오게 된 라피는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다른 친구들과 피부 색이 달랐거든요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새로 생긴 자신만의 작업실에서 쓸모없는 물건들을 이용해 친구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이것저것 만들어대는 소리에 옆집에 살던 키는 라피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라피가 친구들을 만들고 있다는 말에 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 바느질을 이용해서 옷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라피와 키는 이렇게 단짝 친구가 되었고 부모님들까지도 서로 친하게 지냈어요

 

 

그치만 그런 모습을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였어요

마을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그 모습을 바라보았죠

만들어낸 새 친구들은 작업실과 뒷마당까지 점령하고 이제는 앞마당에까지 내놓아야할 상황에 처했어요

그런데 마을 아이들은 새 친구들의 모습이 신기했나봐요

관심을 많이 가졌고 자신들도 만들어보겠다고 뚱땅뚱땅 독특한 물건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나봐요

잡다한 물건들을 이렇게 집안에 두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치워야한다고 하는 거에요

하지만 반대로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재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어느날 국립 박물관의 관장님이 찾아와 이 모든 작품들을 전시하겠다고 말하죠

 

 

 

친구들을 만들겠다고 시작했던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어요

혼자라는 외로움이 있었겠지만 라피는 만들기를 하면서 친구들을 만들었고 단짝 친구인 키도 만나게 되었죠

아이들은 자신이 즐거워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장래희망도 갖게 되죠

 

되고 싶은 것이 많은 8살 용현군은 꿈 하나가 추가 되는 군요

용현 예술가가 되어서 멋진 것을 많이 만들어보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섬세하게 그린 그림들이고 설명을 엄마에게 하나하나 해줬지만 엄마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는 것…

하지만 그림을 보면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알 수 있답니다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용현군은 아직 그것이 믿어지지 않나봐요

뭔가 멋진 것을 만들어야지 예술가가 된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책에서 그랬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다보면 언젠가 더욱 유용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해주었어요

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있는 용현군이 포세이돈을 그리고 싶다네요

아.. 그리면 되는데 아직은 쑥스럽나봐요

외모가 다른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답니다

라피와 키가 친구가 되었다는 것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또래 아이들은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용현군은 그저 예술을 하고 조각을 하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갖었으며 독특한 그림이 시선을 많이 끌게 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 라피가 조각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림이 정말 독특하거든요

깔깔거리면서 웃고 이렇게 만들면 너무 재미있겠다고 하면서 많이 웃었어요

꿈도 키워주고 즐거움도 함께할 수 있었던 <꼬마 예술가 라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