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눈사람을 조심해

시리즈 구스범스 10 | R.L. 스타인 | 그림 이경국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1월 2일 | 정가 9,000원

눈발이 거세지고

나날이 추워지면

눈사람을 조심하렴, 아가야,

눈사람을 조심하렴.

추위를 몰고 온단다.

 

2절에 숨은 비밀

마침내 눈이 녹고

따뜻한 햇살이 너를 비추면

눈사람을 조심하렴.

눈사람이 풀려날 테니!

 

2절에 얽힌 주술의 비밀을 파헤치고

눈사람이 괴물로 변하는 순간 정말 심장이 멎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하면 하얀 눈이 생각이 나고,

눈썰매와 눈싸움하면서 눈사람 만드는 신 나는 일이 기억에 남는데요.

구스범스 10번째 눈사람을 조심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눈사람과 관련된 내용이라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참 궁금했는데요.

다섯살 때 엄마를 여의고, 이모와 함께 살던 재클린이 벌써 열 두살

대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마을로 이사오면서 만나게 되는 집집마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눈사람이 보이기 시작하고,,,그 궁금증은 더해만가는데….

하지만 궁금한 건 절대로 절대로 못참는 재클린, 눈사람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엄마, 아빠는 주술사,

하지만 주술을 연구하다 잘못 만들어진 눈사람이야기

주문을 외워 주문을 풀어 결국 눈사람이 괴물로 변신하는 이야기

몇 년간 떨어져 지낸 아빠와의 만남

마을을 지키는 그래타아저씨가 바로 아빠라는 사실..

정말 손과 발이 오그라드는 오싹하고 무서운 이야기네요.

밤에 읽으면 더 더 무서울 것 같아요.

주술사에 의해 만들어진 눈사람괴물이야기

 

엄마가 들려주는 동요속에 얽힌 이야기가 책을 읽으면서 참 궁금했는데 말이죠

 

올 겨울방학 기나긴 겨울밤 구스범스 읽으며 등꼴이 오싹해지는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 눈사람만들고, 눈사람을 볼 때마다 빨간 괴물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것같아요.

다음 번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건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