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초등사회 정리해봐요.

시리즈 사회는 쉽다! 8 | 유다정 | 그림 김령언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4월 23일 | 정가 10,000원

<사회는 쉽다!> – 왜 사람들은 도시로 모일까?

초등 3학년 때까지는 학과 공부라는 게 뭐 특별히 어려울 게 없어 보이던데,

4학년이 되자 사회도 과학도 그 내용에 깊이를 더해 가더라고요.

우리 사는 사회를 이해하면 사회 공부가 쉬울까요?

아님, 사회 공부를 잘 하면 우리 사는 사회를 이해하기 쉬울까요?

뭐가 먼저가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비룡소에서 만든 <사회는 쉽다!>를 읽고 나니 우리 살아가는 도시와 촌락에 대해

많이 배운 느낌입니다.

초등 4학년 사회 교과서와 연계되었기 때문에

초등 4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듯 해요.

도시와 촌락의 생활 모습,

최초의 마을부터 최고의 도시까지,

도시로 모이는 사람들, 도시의 편리한 점과 문제점,

더불어 사는 도시와 촌락.

이렇게 5개의 큰 분류 속에 27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차례부터 훑어보아요.

책을 읽을 적에 차례만 꼼꼼하게 보아도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해 볼 수 있지요.

도시에 사는 서진이와 농촌에 사는 동혁이의 하루를

만화로 들여다 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만화로 비교된 도시와 농촌 어린이의 생활 모습인가봐요.

준이랑 찬이는 다니는 학원이 그리 많지 않아서,

도시에 사는 어린이지만 서진이의 생활에 크게 공감이 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동혁이의 하루 일과와도 거리가 멀지요.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말투로  풀어나가는 책이라

아이들은 마치 선생님이 이야기 들려주시는 것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 같네요.

서두부터 만화가 나오니, 이거 저학년들 볼만한 수준 아닌가…라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책 두께가 90여 페이지라,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닌데요

쉬운 이야기로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 후,

교과 내용에서 다루는 내용을 이렇게 정리해 놓았거든요.

사회 공부 할 적에 책을 많이 안 읽은 친구일수록 막히는 부분이 단어!

단어의 뜻을 모르니 그런 단어가 들어간 문장이 쉽게 이해되지 않고,

그러다보니 사회는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는

알쏭달쏭한 낱말들은, 이런 코너를 통해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답니다.

적은 지면에 많은 단어들을 설명하기 위해서인지 사진은 좀 작은 편이에요.

사진 옆에 노란색 박스를 통해 사진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한 단원을 마친 후에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를 통해

앞서 배웠던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어요.

여기서 다루는 문제 정도만 익혀도 4학년 사회는 문제 없겠죠?

서두에서 서진이와 동혁이의 일상을 비교하는 만화가 나왔으니

매 단원의 첫 페이지는 만화가 아닐까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쉽겠지만,

만화는 서진이와 동혁이 이야기 하나로 끝입니다.

대신, 책 전체적으로 내용의 이해를 돕는 이런 그림이 참 많아요.

그림만 보아도 실크로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 준답니다.

역시나, 2장이 끝난 후에는 알쏭달쏭한 낱말 풀이와 퀴즈로 마무리가 되고요.

지금같은 도시의 모습을 형성하는데는 산업혁명의 힘이 컸지요.

이 때부터 세상은 엄청 빨리 변화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서울에 대한 소개에서는

우리 준이가 요즘 읽었던 책들과 내용이 겹치는 것들이 많이 나오네요.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정보들이 생생하게 남게되지 않을까요?

얼마 전, 양평나들이를 다녀온 준이.

도심에서 두 시간 정도만 나가도 이런 신나는 농촌 체험할만 한 곳들이

서울 근교에 참 많이 있죠?

맘껏 뛰어놀 공간도 부족한 도시에 사는 아이에게

촌락의 자연환경은 최고의 관광자원이라는 말이 실감날 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ayoung916/22035347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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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숲속의명품마을, 청운오토캠핑장 서울근교, 가족나들이 갈만한 곳…하면 양평 빼 놓을 수 없죠.그 중에서도, 저는 이번에 다녀온 양평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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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양평 다녀온 바로 그 날, 그 지역의 축제인 산나물축제가 열린 덕에

준이랑 찬이도 축제현장에 들러 봤는데,

시골의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역시나 사회는 책도 중요하지만, 직접 찾아가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책에서 본 내용을 좀 더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네요.

딱딱한 방식의 내용 요약보다는,

이런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정리해 볼 수 있는 코너, 참 맘에 듭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 속에 감추어진 지식들을 재미있게 풀어 준

<사회는 쉽다!>는

정치,경제,역사,문화,지리 등 초등 사회 교과 전 과정을 다루고 있네요.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사회 학습에 도움이 되겠어요.

앗…이 시리즈는 한우리독서논술에서도 활용하는가보네요.

깐깐한 독서논술 회사가 선택했으니 더 신뢰가 가는 <사회는 쉽다!> 시리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단편적으로 배우고 알았던 흩어진 사회지식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정리해 주니,

초등사회는 이 시리즈 하나로 완전정복되겠네요.

​*비룡소 연못지기로 활동하며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