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마을만들기 “우리 동네 미완성 천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6월 12일 | 정가 9,500원

우리동네 미완성 천사들이 만들어가는 행복마을만들기

[우리 동네 미완성 천사]

샤론 크리치글/

뉴베리 상, 카네기 상 수상작가​가 펼치는 좀 별난 천사의 행복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사람에겐 천사가 필요하고 천사에겐사람이 필요해.>

우린 모두미완성이니까!!!​

​우리동네 미완성 천사.  이 책은 천사라는 친구가 일기를 쓰듯 우리에게 속사이듯 말한다.  천사가 살고 있는 마을을 소개하고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그리고 친구 졸라를 소개한다.   천사는 자신을 미완성천사라고 한다. 모든것을 알지 못하고 모든 단어를 전부 알지 못하고 특별한 임무도 없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천사와는 다르기 때문에 자신을 미완성이라고 한다.

천사는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에 졸라라는 친구를 알게 된다.  아무도 천사를 보지못하지만 졸라는 천사를 보고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한다.

​졸라는 옷을 껴입는 특이한 친구다. 무지개색을 온 몸에 표현하고 싶어서인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졸라의 모습은 재미있다.

졸라의 패션

졸라는 옷 위에 다른옷을 잔뜩 겹쳐 입는다.  드레스 세벌을 껴입는다든가, 허리랑 목, 머리에 스카프를 여러 장 두를때도 있다. 심지어 날씨가 춥지도 않은데 ….  옷은 전부 밝은 색이다.  산딸기색, 에메랄드색, 태양 같고 새 같은 노란색들,  살구같고 귤 같고 멜론 같은 오렌지색들 옷이 있다.  어때?  졸라의 팬션은 무지개색을 표현하는것 같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천사처럼 졸라도 사람으로 변신한 미완성 천사가 아닐까 상상하며 읽었다.  무지개 다리 너머 우리가 멋진 세상이 있을거라 생각하는것 처럼 졸라의 패션은 함께 어울리고싶고 함께 하고 싶은 그런 패션을 한건 아닐까 상상하게되었다..

천사와 졸라는 카사로사탑에 살면서 거의 매일 함께 있게된다.  어느날 졸라는 허름하고 무너져가는 창고에 먹을 것도 없고 보호해주는 사람도 없이 어린친구들이 지내고 있다고 천사에게 그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포모도로씨는 졸라의 아버지다.  그는 이 마을에 학교를 만들계획이다. “최고 중의 최고” 전 세계 아이들을 데려와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행복해하고 눈과 코를 찡긋한다.

​천사와 졸라는 창고에 있던 아이들을 포모도로씨에게 보호해줄것을 부탁하고 아이들은 그의 집에 머물며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게된다.  천사가 마을사람들에게 우리 마을에 허름하고 무너져가는 창고에 먹을 것도 없고 보호해주는 사람도 없이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그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그들의 꿈속에 나타나 이야기를 전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 그 아이들이 이것 저것 훔쳐가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아이들을 돌봐주는 사람들이 되어간다.   어떻게?  사람들은 서로 돕고 살아가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미완성 천사이기 때문이다. 

​포도도로씨와 그의 딸 졸라.  그의 아내와 아들. 그리고 마을사람들은 학교를 짓고 그 학교 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나눠주는 멋진 마을을 만들어갈것이다. 

​솔직히 사람은 누구나 다 미완성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나도 아직 미래도 모르고 못하는 것도 많고 잔소리 듣고 천방지축 살아가고있다.  난 아직 초등학생이니까.    천사도 아마 이세상에 완성된 사람이나 천사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나보다.  욕도 하고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거나 시끄럽게 떠뜰고 따스함보다는 짜증이나는 마을의 모습과 사람들이 변해가는 책이다.  나는 졸라의 행동과 마음이 좋다.  창고에 살고 있던 아이들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천사에게 알려주고 부탁하고 서로 행복하게 살게되는 모습이 나도 행복하게 만든다.

​내가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굿네이버스도 미완성인 천사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가며 사는 커다란 마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동네 미완성 천사를 읽고 우리마을을 생각해보았다.  내가 속해있는 달항아리라는 모임은 2014년도부터 마을가꾸기 사업을 시작했다.  학교가는 길에 꽃을 심고 우리들과 부모님이 함께하는 벼룩시장도 열고 우리동네를 알아가는 곤지암천 마라톤대회,생태탐사등 즐겁게 우리동네를 가꾸고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있다.  이 모임은 우리들의 부모님들께서 만들어주셨다.  부모님들의 시간과 재능기부로 우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참 좋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