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까, 말까?

글.그림 김고은

-비룡소-

비룡소 북클럽 비버 9월호의 두번째 책은 일어날까, 말까? 입니다.

책 표지만 보아도 어떤 내용일지 너무 기대되는데요

먼저 엄마 가이드에 있는 책에 대한 설명부터 읽어보고 읽혀줍니다..

아침이라 일어나야하는데 몸은 먼저 일어나고

머리와 눈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그림을 보고 전 뭘 그린건가

했는데 2호는 잘 알아보더라구요.. 이불에 누워서 아직 완전히 일어나지 못한 상황입니다.

눈과 머리만 말을 안 들을뿐 나머지 몸들은 모두 깨어났어요…ㅋㅋ

몸과 눈이 아직 일어나지 못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할 일은 모두 합니다.

손이 할일을 발이 하게 되고 걸어야하지만 바퀴를 빌려서 이동하게 된네요…

이 책은 아이가 책이 끝날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바퀴의 힘을 빌려

여러군데를 돌아다니게 되는 일을 그려놓은 책입니다.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정도로 상상력 짱이네요~~

책을 읽으면서 바퀴가 굴러가는 돌돌돌이란 의성어를 계속 따라가며 읽습니다.

아직 한글을 못읽지만 가끔 제가 읽어주면 그 말이 어디에 써있냐고 물어보곤 하는

한글에 관심이 많은 2호입니다. 이 책은 중간중간에 웃을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따라해보기도 하고 그림을 짚으며 너무 웃기다고 하기도 하구요.

오늘도 기다려지는 북클럽 독후활동시간입니다.

색칠도 하고 다른크림 찾기도 하고 붙이기도 하고

참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오늘도 엄마랑 같이 읽었구요 별표는 4개… 저번 책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는데 왜 4개일까요??

물었더니 모른대요… 아직 별표 매기기는 좀 이른듯 합니다.

이불을 꾸며주는 활동이예요… 무늬를 그려주면 안되냐 물었더니 무지개색깔로 색칠한다고 하네요~~

이번엔 위아래 다른 그림 찾기예요… 각 페이지마다 4개의 다른 그림찾기가 있는데

2개는 잘찾고 2개는 잘 못찾네요… 그래서 2개는 어디쯤에 있다고 힌트를 주었더니 잘 찾습니다.

다른 그림찾기 활동은 처음 해보았는데요 굉장히 재미있어 하네요.

각 배경에 맞는 그림을 짝을 맞추어 붙여보는 활동입니다.

종이를 오려주면 풀을 붙여 잘 맞춰 붙이네요~~

책읽는 것도 무지 좋아하지만 그 후에 하는 독후활동을 더욱 좋아하네요…

제가 비룡소북클럽비버를 좋아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는

할 수 없는 독후활동이 가능하고 아이에게 전자제품보다 종이책에 더

친해졌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북클럽비버는 너무너무 좋으네요~~

*비버프렌즈 체험단으로 뽑혀 경제적 대가없이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