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직접 뽑는 새로운 형식의 공모 ‘스토리킹’의 제12회 당선작이 결정되었습니다. 기존의 문학상 심사와는 다른 파격적이고도 색다른 심사 방법을 도입한 ‘스토리킹’은 작가와 아동문학 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물론, 국내 어린이 문학 심사로는 최초로 어린이 100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즉 어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대 어린이 심사위원의 의견을 각각 50%씩 반영하여 수상작이 결정됩니다.
지난 12월 12일 응모 마감한 결과, 추리, SF, 호러, 판타지, 코믹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담은 총 3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어른 심사위원단으로는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이현(동화작가) 님을 위촉하였습니다. 예심 결과, 1차 본심작으로 총 3편이 선정되었고 2차 본심 회의를 통해, 어린이 심사위원단에게 전달될 총 2편의 본심작 (「옷산 수색대」, 「행운음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전국에 있는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에게 최종 후보작 2편이 전달되었고, 어린이들은 자신이 뽑은 단 1편의 응모작을 선택하고 온라인으로 심사평을 올렸습니다. 2월 22일 어린이 심사위원단은 본사 지하 2층 이벤트실에서 모여, 자유롭게 자신이 지지하는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결과, 어른 심사위원단 점수 257.5점, 어린이 심사위원단 점수 290점, 총 547.5점을 받은 「옷산 수색대」가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수상작은 2024년 여름, 책으로 출간되며 당선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