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과학, 골치 아픈 과학은 이제 그만!
초등학생 눈높이에 꼭 맞춘 말랑말랑 재밌는 과학이야기
비룡소의 <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초등과학 교과과정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엉뚱한 질문과 기발한 답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랍니다.
복잡한 과학 개념과 원리를 이야기책 보듯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지요
데이지양도 사회, 과학 도서들은 먼저 찾아읽으려 하지 않아 걱정인데
<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손에 잡는 순간부터 재미있다며 잠도 안자고 쏙 빠져서 읽었답니다.
<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3권의 책이 출간되었답니다.
1. 변덕쟁이 날씨의 비밀을 밝혀라! – 날씨를 바꾸는 물,공기,태양
2.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 사람들이 생물을 분류하는 이유
3.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가 하는 일
그 중 이번에 만나본 책은 3.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가 하는 일 이예요
각 책마다 과학교과서와 함께 볼 수 있도록 교과연계를 표시해 둔 것이 참 맘에 드네요!!!
아직 4학년인 데이지양이 배우는 부분은 아니지만
한번도 우리몸에 대해 깊게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답니다.
역시나 책을 보자마자 관심을 갖더니 앉은자리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데이지양
“엄마 이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야!! 빨리 다 읽고 잘께요~”
하는데…말릴 수가 없더라구여
뭘 보고 좋아하는 책이라고 한건지…^^
<과학은 쉽다 – 3 끝내주는 우리몸>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책의 차례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부터 소화, 호흡, 순환, 배설, 운동, 감각, 생식 기관, 뇌, 신경까지 다양한 몸속 기관들의 구조와 기능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짧은 이야기들로 엮어져있답니다.
각 장의 도입부에서 아이들이 이야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만화로 문을 열고,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 원리, 법칙 이외에도 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답니다
각 장의 끝에는 본문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가 실려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각 장의 맨 마지막에는 실제 초등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아 작가가 답한
<조금 엉뚱하지만 꽤 중요한 질문>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엄마라면 “얘가 무슨 소릴 하는거야” 라고 힐 만한 아이들 특유의 기상천외한 질문들을
작가의 기발한 답을 통해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들이 과학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얼마전 임신한 이모가 12주쯤 된 아기의 초음파사진을 데이지양에게 보여주며
“여기가 머리고 이게 팔이야~” 하고 설명해주었는데 데이지양이 보기엔 밀가루반죽 같아 보였나봐요
책을 읽다가 수정란이 여러개의 세포로 나누어지는 과정을 보더니
이모가 보여준 초음파사진이 생각났나봐요
책을 유심히 살펴보며 저렇게 작은 수정란이 사람이 된다는걸 알고 정말 놀라고 신기해 했답니다
또 우리몸의 여러 기관과 뇌, 신경까지 신비한 우리몸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니 작은 글씨하나 빠뜨리지 않고 정말 진지하게 책을 읽더라구여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고 신기해하더니
금새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와
“엄마 우리 몸에서 근육이 가장 많은 기관이 어디게요?” 하고
당황스럽게 엄마도 모르는 질문을…..”글쎄? 다리인가?” 했더니
“땡! 바로 혀예요!!!” 하면서 책을 보여주는 데이지양
초등학생들이 보는 책이라고 쉽게 봤는데…
정말 다양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알찬 책이였어요~^^
데이지양은 친구들에게도 문제를 내봐야 겠다며 책을 학교에 가져가야겠다고 하네요
1초에 3경 3,000조 번이나 계산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하지만 온 몸에서 보내는 정보를 읽고,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우리의 뇌는
1.5kg으로 크기는 작아도 커다란 슈퍼컴퓨터 보다 더 많은 기억을 저장할 수 있답니다.
지난 주말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경기에서
사람이라면 초보라도 하지 않을 어이없는 실수를 했던 알파고..
1200대의 컴퓨터가 들어가 있어도 입력되지 않은 수는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하고 경기에서 패했던 것이라고 데이지양에게 이야기 해주었어요.
연산능력에 있어서는 컴퓨터가 빠를지 모르지만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고 실행시키는 사람의 뇌를 다 따라오긴 아직 힘들지요
영원히 그런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제일 마지막 장에는 가로세로 낱말퀴즈가 숨어있답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재미있는 낱말퀴즈를 풀어가며 정리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과학은 쉽다 시리즈 1~5권까지 가로세로 낱말퀴즈를 풀고, 별(★)표시가 된 글자들을 모아
단어를 완성해서 비룡소 메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네요
아직 3권까지 출간되지 않았는데 데이지양과 다른책도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앞으로 출간될 4,5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