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읽어주었던 동화책,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 처음에는 그냥 다른 동화책들과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이 책은 등장인물 훈이는 우리아이들 같고, 소원을 들어주는 두꺼비는 또 왜이리 거만하고 재미난지. 다른 동화책들과는 다르게 읽고 또 읽고 싶은 그런 재미난 책이었어요. 처음에는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 두꺼비가 거만하게만 느껴졌는데 다시 읽고나니 정말 바른 말만 하는 두꺼비였더라구요. 아이도 처음 읽었을 때에는 그냥 재미나서 깔깔거리면서 웃기만 했는데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나에게 사소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 중요한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던 일이 중요한 일일수도 있다고 깨닫게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내용도 유익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빵터질 정도로 재미나고 아주아주 좋은 동화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