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함께보는 비룡소그림동화 새가 되고 싶은 날
한편의 시와 같은 비룡소그림동화
새가 되고 싶은 날”을 만나봤어요
아이 연령에 맞춰서 보게 되었지만
어른도 함께보는 그림동화에요-
은근히 마음속에 젖어드는 동화책,
소장욕구 불러일으키는 그림동화책이더라구요.
2018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구리디가 그림을 맡은 책이에요.
많지 않은 그림이지만
잔잔하게 기억속에 남더라구요.
새가 되고 싶은 날”을 쓴
인그리드 샤베르와
그림을 그린 라울 니에토 구리디는
오랫동안 함께 여러 그림책 작업을 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새가 되고 싶은 날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작품이래요-
첫사랑,
너는 첫사랑이 뭔지 알아?
했더니 하트를 딱!
칸델라는 새를 사랑하는 아이였어요.
하지만 새장에 갇혀있는 새는 싫어하지요,
“칸델라는 새를 이렇게 많이 알아요?”
깜짝 놀라는 아이,
”너도 공룡 엄청 많이 알잖아!”
“아,,,맞아, 사랑하면 많이 알아!”
이번엔 엄마가 깜짝,ㅋㅋ
칸델라는 새를 보고,
라울은 칸델라를 지켜봐요,
너는?” 하니,
“엄마!”
헤헷,,,
새를 사랑하는 칸델라를 위해
라울은 새가 되기로 했어요,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커다란 새가 되기로 했어요,
아이도 갑자기 새가 되고 싶대요
ㅋㅋㅋㅋ
커다란 새가 된 라울을 본 친구들은
킥킥대고 웃었지만 신경쓰지 않아요,
하지만 비가 오면 깃털이 젖어 개털냄새가 난대요
어느날, 마침내 칸델라가 라울을 바라봤어요,
깃털옷을 벗기고 두팔로 꼭 안아줬어요
아이도 안아주고 싶대요~
한편의 시 같은 첫사랑 그림책
다른 사람을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는 관계는
한층 더 성숙해진다는 메세지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큰 새는 못 만들지만
작은 새는 만들 수 있겠지~^^
엄마는 아름다운 깃털이 있는 새를 만들려고 했는데
아이는 책에 있는 것 처럼 검정색 깃털을 가진 새를
만들고 싶대요-
색칠보다는 색종이를 찢어서 붙여보기로 했어요~
짜잔~
멋진 새 완성!
예전엔 이런 활동을 하면
반이상 엄마가 붙였는데
이젠 거의 아이가 붙이네요!
비룡소 연못지기를 연임하면서
인연을 맺은지 벌써 1년이 되었더라구요.
그중에서도 비룡소 그림동화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도 많이 커가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간결하면서도 따스함이 담긴 그림체와
다소 담담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비룡소 그림동화
새가 되고 싶은 날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