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소년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2월 17일 | 정가 15,000원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어린 시절을 다룬 동화이다.

어린 시절 네프탈리는  아름다운 감수성과 작은 것에도 호기심을 지닌 소년이었다.

하지만 네프탈리의 아버지에게는 허약하고, 헛 생각에 빠져 시간을 보내고 쓸데 없는것에 정신이 팔린 덜떨어진 아들이기만 했다.

아마도 네프탈리의 아버지는 아들의 숨어 있는  재능을 보지 못한것 같다.

가족에게 아버지의 존재는 독단적이고 독선적이다. 마치 히틀러처럼 말이다.

아버지의 장화 소리만 들어도 미소가 사라지고 한숨을 내쉬게 한다.

하지만 네프탈리는 공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무뚝뚝하고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는 마치 히틀러처럼 자신의 가족을 뜻대로 휘두르려한다.

하지만 네프탈리는 늘 엄청난 호기심과 아름다운 공상으로 책읽기와 글쓰기의 열정을 키워간다.

그리고 친구들의 놀림과 아버지의 반대에도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간다.

결국 ‘파블로 네루다’라는 위대한 시인으로 성장한다.

끝내 아버지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것이 참 안타까웠다.

아들의 꿈과 재능을 무시한채 의사나 치과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존재는 방해꾼이다.

노래를 잘 부르는 로돌포가 위대한 음악가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버지의 반대로 재능을 펼치지 못해서 정말 안타까웠다.

아버지가 불태운 공책들을 보며 절망에 빠지지만 시인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룬 네프탈리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와 의지가 있다면 꿈을 방해하는 어던 환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