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Nezumikun No Chokki
글 나카에 요시오 | 그림 우에노 노리코 | 옮김 박상희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0년 2월 25일
ISBN: 978-89-491-1055-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1x243 · 32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4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일본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전국 학교 도서관 선정 도서, 일본 후생성 아동복지문화 장려상, 교보문고 추천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일본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상, 후생성 아동복지문화 장려상 수상작. 일본 전국 학교도서관 협의회 선정도서. 동물들의 표정을 따라 보는 색다른 그림책. 쥐돌이는 엄마가 짜 준 빨간 조끼를 입고 자랑한다. 동물 친구들이 하나하나 입어 본다. 결국 코끼리가 입은 빨간 조끼는 늘어나서 더 이상 쥐돌이가 입을 수 없게 되고…….
짧은 글의 간결함과 반복성이 뛰어난 작품
<그건 내 조끼야>의 글은 무척 짧고 반복적이다. 이 짧고 거듭되는 텍스트가 그림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살려 준다. 말이 간결할수록 독자의 시선은 그림에 고정되기 쉽다. 더욱이 거위와 코끼리가 똑같은 조끼를 입어보는 같은 상황에서도 같은 생각, 같은 말을 하는 것은 무척 익살스러운 느낌과 재미를 더해 준다. 같은 말, 같은 행동을 반복할 때 재미를 느끼는 어린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작가의 구성력을 발견할 수 있다.
안정감 있는 색의 조화?익살과 재치가 돋보이는 그림 구성력
<그건 내 조끼야>는 전체적으로 연두색 계열의 풀색과 빨간색, 그리고 검정색을 사용한다. 연두색 계열은 마치 푸른 초장에 와 있는 듯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빨간색은 초록색과는 보색이다.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를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연두색 계열의 바탕에 한 점처럼 작은 빨간 조끼는 그야말로 두드러져 보인다. 단연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또 검정색 스케치로 처리한 동물들의 우스꽝스럽고 황당해하는 표정과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동일한 텍스트는 책에 담긴 익살과 재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일본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일본 스테디 셀러
나카에 요시오와 우에노 노리코는 일본 그림책의 위상을 높인 작가로 불린다. <그건 내 조끼야>를 포함 총 12권짜리인 <쥐돌이>시리즈는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에서 선정한 책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일본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상, 후생성 아동복지문화 장려상 등 일본의 유수한 상을 타 왔다. 지금도 일본 어린이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