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5
원제 NO.6
출간일 2011년 4월 15일 | ISBN 978-89-491-9210-9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 192쪽 | 연령 15세 이상 | 가격 6,800원
시리즈 무한 도시 5
일본 노마 아동 문학상, 일본 아동 문학가 협회상 수상작가
아사노 아츠코의 근미래 SF 장편 소설
일본의 대표적인 청소년 소설 작가 아사노 아츠코의 장편 소설 시리즈 『NO.6』의 5, 6권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아사노 아츠코는 대표작「배터리」시리즈로 일본에서만 천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하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독자들로 하여금 신작 발표가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매번 꼽힐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동 문학의 벽을 허물고 어른과 공유할 수 있는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사노 아츠코의 신작『NO.6』는 2017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제되는 도시 NO.6를 둘러싼 16세 소년 시온과 생쥐의 모험을 그린 SF소설이다.
2013년 폭풍우 치던 밤, 피라미드 식 계급이 존재하는 미래 도시 NO.6의 상층부에 속하는 고급 주택가 크로노스에 사는 엘리트 소년 시온과 NO.6의 온갖 쓰레기가 모이는 서쪽 구역에서 범죄자 신분으로 사는 생쥐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 년의 세월을 지나 두 소년은 순식간에 온몸이 경직되어 늙어 죽어 버린 한 남자의 해괴한 살인 사건에 연류되면서 다시 재회한다.
이야기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도시 NO.6는 배고픔과 탄식, 전쟁도 없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고통을 느껴볼 수 없는 신세계다. 과학 기술로 모든 게 통제되며 절대 권력 기구가 시민을 지배하는 그리 멀지 않는 미래에 우리 곁에 존재할지 모를 미래 도시이기도 하다. 절망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이 세계에 대항하는 두 소년의 모험을 통해 무엇이 진정한 인간다움인지,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앞서 4권까지를 통해 앞으로 시온과 생쥐가 NO.6를 향해 도전할 것을 암시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5,6권에서는 실제로 NO.6로 잠입한 이후 잔인한 도시의 이면에 진저리 치는 시온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생쥐의 모습을 그린다. 또한 그동안 베일 속에 감춰진 생쥐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는다.
작가는 자칫하면 허황될 수 있는 근미래 도시의 세밀한 묘사와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한시도 긴장을 멈출 수 없는 등장인물의 첨예한 대립 상황에 긴박감을 더한다. 타이 어 등으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대만에서는 만화판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NO.6』는 현재 일본 국내에서 9권 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오는 2011년 7월에는 후지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될 예정이다.
◆목차
01. 기도
02. 나락에 있는 것
03. 싹트는 것
04. 하얀 어둠의 이름은
시온과 생쥐가 교정 시설로 들어가기 위해 택한 것은 인간 사냥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교정 시설로 들어간 두 사람은 참혹한 신성 도시 이면에 말을 잃는다. 점점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온은 생에 대한 의지가 사라지고, 그런 시온을 보는 생쥐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우여곡절 끝에 생쥐에 손에 이끌려 시온이 간 그곳은 교정 시설 안에 숨겨진 지하 마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