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그날 밤 인형의 집에서
김향이 작가님의 책, 두번째 만남 입니다.
첫 만남은 맹꽁이 원정대, 몽골로 가다 였지요. 흥미롭게 재밌게 봤었지요.
김향이 작가님은 소재나 배경이 특별합니다. 생각치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동화책 속이 궁금해서 계속 뒷장이 궁금해서 보다보면 후다닥 끝나버리는 이야기.
벌써 이야기가 끝났네! 라면 아쉬움을 만드네요. 정말 재밌게 봤답니다.
아이들이 소꿉놀이와 인형놀이 장난감을 제일 많이 가지고 놀겁니다.
그래서 더욱 더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도 아이들이 궁금해서 읽어달라고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인형의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인형의 집에서 여러 인형들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검은색 연미복을 입은 신사 인형. 그런데 깜빡깜빡 눈을 감았다 떴다 할 수 있는 인형이예요.
앗! 그런데 두 눈 중 한 쪽 눈이 깜빡거리지 않아요. 왜 불편해진걸까요?
그리고 검은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땋은 인디언 엄마 인형, 금발 머리 사내 아이 인형,
체크무늬 앞치마 달린 짧은 소매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 인형.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앉아서 인사를 나눕니다.
모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자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캄캄한 늦은 밤 인형들이 살아서 움직이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마침 어떤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합니다.
‘토이 스토리’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이지요.
생명이 없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서 무척 흥미롭고 재밌었답니다.
그래서 비슷한 소재려니 생각했는데 인형 하나 하나의 사연들을 듣자니
그 인형의 인생을 흥미롭게 듣는듯 궁금해서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역시 남의 인생사 듣는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는 없는듯 합니다.
귀여운 인형들이 털어 놓은 사연을 듣다보니 한 권을 뚝딱 읽었습니다.
밤새도록 이어질것만 같은 이야기를 단숨에 읽어 버려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