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행복을 나르는 버스’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5월 4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베리상 외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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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그림동화 행복을 나르는 버스

비룡소 행복을 나르는 버스는 그림책 최초 2016 뉴베리상

 칼데콧 명예상을 동시 수상한 책이에요.

행복을 나르는 버스

글 맷데라페냐, 그림 크리스티안 로빈슨, 옮김 김경미

 칼데콧 명예상, 뉴베리 상, 코레타 스콧킹 명예상

유명한 책을 아이와 읽게 되어 영광입니다.^^

 

 

시제이는 교회를 나서자마자 계단을 폴짝폴짝 뛰어 내려왔어요.

시제이는 비 냄새가 나는 공기를 깊에 들이마셨어요.

비 냄새가 나는 공기를 깊게 들이마셨지요.

그때 빗방울이 시제이 코에 똑똑 떨어지더니 셔츠를 적시기 시작했어요.

 

시제이는 비를 피해 할머니의 우산 속으로 들어가며 말했어요.

“할머니, 비가 왜 이렇게 많이 와요?옷이 다 축축해졌어요.”

할머니가 대답했죠.

“나무도 목이 많이 마르거든, 시제이. 저 큰 나무를 보렴.

굵은 빨래도 이 비를 쭉쭉 빨아 마시고 있잖니?”

시제이는 나무를 한참 쳐다보았지만 빨대가 보이지는 않았어요.

나무에 빨대는 없으니까요…할머니의 대답이 정말 걸작이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시제이는 꽃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는것을 보고

지나치는 자동차들 앞 유리창에 비가 후두두 쏟아지는것도 보았지요.

친구 콜비가 자동차 뒷좌석에서 시제이에게 손을 흔드는것도요…

“할머니, 우린 왜 자동차가 없어요?” 시제이가 물었어요.

“뭐 하러 자동차가 필요하니?

네가 좋아하는 불 뿜는 악어 버스가 있는데!

너를 위해 마술을 보여주시는 데니스 기사 아저씨도.계시니까…”

데니스와 할머니는 불 뿜는 악어 버스에 올라탔어요..

오늘도 데니스 기사 아저씨는 마술을 보여주시네요..

두사람은 오른쪽 앞자리에 앉았는데 맞은편에는 한 남자가 기타 줄을 맞추고

옆에는 머리에 보자기를 두른 할머니가 나비가 든 유리병을 안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할머니는 모두에게 인사했어요.

“안녕하세요?” 시제이도 따라 인사했지요.

외국의 버스는 우리 지하철처럼 마주보며 앉는 좌석인가봐요..

버스는 가다가 멈추고 또 가다가 멈춰 섰어요.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며 노래를 흥얼거렸고 예배가 끝나면 왜 거기에 가는지 할머니에게

물었어요. 할머니는 다른 친구들이 안됐다고 하셨지만 시제이는 안된건 자기라고 생각해요.

그때 한 아저씨가 점박이 강아지와 함께 버스에 올라탔어요.

시제이가 자리를 양보하며 말했지요. “저 아저씨는 왜 보지 못할까요?”

“시제이, 꼭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야.어떤 사람들은 귀로 세상을 본단다.”

“맞는 말씀이에요.코로도 볼 수 있지요.” 아저씨가 코를 킁킁거리며 말했어요.

“오늘 강하고 세련된 향수를 쓰셨군요.”

할머니가 아저씨의 손을 꼭 쥐며 빙긋 웃었어요.

아이들이 가끔 걷지못하거나, 보지못하는사람들에 대해 묻기도 하는데

시제이 할머니처럼 얘기 해주면 될것 같아요.^^

기타치는 아저씨가 줄을 튕기며 노래를 시작했어요.

할머니도, 눈먼 아저씨도, 시제이와 점박이 강아지도 눈을 감았답니다.

시제이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음악의 멜로디를 따라 버스 밖으로 붐비는 도시 밖으로

나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유리병 속 나비들이 달빛 속에서 자유롭게 훨훨 춤추는 모습도 모였어요.

음악 소리는 아름다운 마법 같았어요.

시제이는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봤어요.

부서진 보도와 망가진 문, 낙서로 뒤덮인 유리창과 굳게 닫힌 상점들.

“왜 여기는 맨날 이렇게 지저분해요?” 라고 묻는 시제이의 말에

할머니는 빙긋 웃더니 하늘을 가리켰어요.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나치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시제이는 무료 급식소 위로 둥글게 솟아오른 무지개를 보았어요.

시제이는 늘 생각도 못한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는

할머니가 신기했어요.

“할머니, 여기 오니까 좋아요.”

그렇게 할머니와 시제이는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네요.

그림중 서로 다른곳을 찾아보았어요.

틀린그림찾기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가면서 이런건 할시간?이 없었는데

아이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그리고 색칠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우리 마을에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