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소녀의 좌충우돌 이야기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2월 16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뉴베리 명예상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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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연못지기 20기가 되어 처음으로 받게 된 도서 “롤러 걸”

방학 시작과 함께 받게 되어 여유롭게 겨울방학 첫 스타트로 읽게 된 롤러 걸

하루동안 단숨에 읽어버린 롤러 걸의 내용이 어땠냐고 묻자

“엄마가 읽어보세요.”란 말에 나 역시 단숨에 읽어버린 도서

엄마도 롤러 걸 다 읽어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엄마도 읽어봤다니 흥분하는 강현이는

“엄마, 나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봤어요.

애스트리트 사춘기 같죠?”

강현이가 나에게 삐딱할 때마다 사춘기 같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애스트리트에게 그런 느낌을 받았던 모양이예요.

“애스트리트가 엄마한테 불만이 많았는데 그래도 나중엔 엄마랑 사이가 좋아졌어요.”

“엄마 생각엔 애스트리트의 엄마가 딸을 많이 아껴서 사랑으로 이해해주시는 것 같더라.

딸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니콜과 멀어진 사이도 잘 잡아주신 것 같아.

강현이도 친구와 다툴때 속상해할 때가 있는데 애스트리트도 니콜과 사이가 안좋았어도

다행히 잘 풀린 것 같아.”

아이와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주인공 애스트리트가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엄마와 친구와의 갈등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도서

엄마와 단짝친구인 니콜과 구경하게 된 “롤러 더비”에 푹 빠진 모습,

니콜과 롤러 더비에 함께 참가하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하고 사이가 멀어지는 과정,

그 과정 속에서 소녀들의 감정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롤러 더비에 도전하게 되면서 서툰 모습들도 잘 그려져있어요.

아이나 어른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그 첫과정을 무사히 넘기기가 가장 힘든데,

애스트리트도 롤러 더비를 처음 접하며 좌충우돌 힘든 과정이 많았지요.

다행히 힘든 과정에서 주고받는 쪽지의 위력, 그곳에서 친해진 친구와의 관계…

소녀 감성이 그대로 묻어있고,

그 복잡 미묘한 감정의 전개와 해소과정이 잘 나타나있어서 더욱 읽기 좋은 책이였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이 함께 읽기에도 유치하지 않은 도서예요.

사춘기 과정을 겪어가며 갈등을 해소하는 올바른 모습도 배울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도 마음에 들고 역동적인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