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날아라, 왕잠자리 : 마쓰오카 다쓰히데 (5세추천그림책)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3월 16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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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신쟁이 왕잠자리 애벌레의 꿈틀꿈틀 어른 되기를 살펴보자!

- 연못이나 하천에는 또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

봄에서 가을 사이에 파란 하늘을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왕잠자리,

이 책은 왕잠자리 애벌레가 어른이 되기까지를 그린 책이다.

왕잠자리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하고난 후

연못에 작고 투명한 알을 낳는다.

그 알이 어느정도 자라면 알을 깨고 왕잠자리 애벌레가 나온다.

그 때부터 일까?​

몸에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훨훨 나는 꿈을 꾸는 것이!

연못 속에 살고 있던 왕잠자리 애벌레가

어른이 될 준비를 마치면

물 밖으로 나가기에 알맞은 길고 단단한 줄기를 찾는다.

​​날씨 좋은 어느 날,

드디어 바깥으로 나갈 결심을 한 왕잠자리 애벌레는

깜깜한 밤이 되길 기다린다.​

​​

​하늘이 어둠으로 뒤덮이고 환한 달이 떠오르는 밤에

왕잠자리 애벌레는 줄기를 타고 위로, 위로, 위로 올라간다.

물 밑에서는 그런 왕잠자리 애벌레를 구경하려는 듯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든다.

​실잠자리 애벌레, 붉은배도룡뇽, 물땡땡이,

​미꾸라지, 검은도룡뇽 새끼, 땅콩물방개,

물자라, 물방개 애벌레, 고추잠자리 애벌레 등

생긴 모습들이 낯설고 신기하고 재미있다.

다음에는 저 친구들의 생태기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하다.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마침내 줄기 끝까지 무사히 도착한 왕잠자리 애벌레.

처음으로 물 밖 세상으로 나와

기다란 줄기를 오른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진짜 큰일은 이제부터다.


​갈라진 등껍질 사이로 빠져나가기 위한 고된 여정이 시작한다.

​꿈틀꿈틀 열심히 몸을 움직여 허물을 벗기 위해 힘쓴다.

그림에서 달의 위치를 확인해 보면

그 시간이 짧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겨내야만 하는 자신과의 싸움,

​그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반짝반짝 근사한 날개가 생긴다!​

허물에서 몸을 다 빼내고

움츠려져 있던 날개를 펴면 왕잠자리로 변신 성공이다.

그리고 몸을 단단하게 말린 다음

힘차게 날갯짓을 하면

아름다운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다.

이렇듯 왕잠자리 애벌레의 변화무쌍한 성장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자연의 경이로움에 놀라게 되고

 성장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다.

사람이나 왕잠자리나 어른 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허나 멋진 경험임에는 틀림 없다.

허투루 주어지는 것이 없기에 더욱 값진 삶이므로

날마다 최선을 다하자.

최고가 될 필요는 없지만,

이미 우리 모두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책 속의 내용은 아주 자세하지는 않다.

​대신 재미똑똑 워크북이 동봉되어 있어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기 전에 읽어두면

중요한 상식을 얻을 수 있다.

안그래도 요새 책을 읽어주다 보면

자기 생각도 말하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는 딸이라

적절한 대답을 해주지 못하면 어쩌나 긴장하게 되는데,

재미똑똑 워크북 덕분에 간편하고 쉽게 미리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재미똑똑 워크북을 통해

한 눈에 왕잠자리의 ‘한살이’​를 파악하고 책을 펼치니

약하게만 느껴졌던 날개가​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 어느하나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