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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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나온 슈퍼히어로물 ‘아토믹스(지구를 지키는 소년)’다.

슈퍼히어로물에 주로 등장하는 지구와 우주를 지키는 슈퍼영웅들의 이야기지만,

그 배경이 절대 가볍지만 않은 원전사고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이후 원전의 위험성과 안전성을 다시한 번 느끼게 해주는

절대 가볍지 않은 주제로 짜릿하면서 스릴 넘치는 쾌감을 안겨주는

스토리가 탄탄한책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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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비룡소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듯 하다.

스무고개의 탐정, 구스범스, 끝없는게임 시리즈등…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들이라 비룡소책은 재미있을까? 라는 의심은 하지 않는다.

이또한, 아토믹스도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한 책이다!

재미있는 책을 알아보는건 어느 아이나 다르지 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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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오태평

원전 사고로 피폭되어 슈퍼 파워를 얻는다. 원전 사고에 대한 부작용인가? (ㅋㅋㅋㅋ)

이 능력으로 아토믹스가 되어 부산 앞바다에 나타는 괴수를 무찌른다.

원전의 피해자는 사람만이 아니다. 살아있는, 존재하는 모두에게 해당하는듯하다.

그만큼 엄청난 위력을 소유자임은 분명하다.

아토믹스 요원은 신분보장이 철저해서 학교에서는 평범한 아이로 살고 있다.

좋아하는것은 휴대폰 게임, 싫어하는 것은 학원, 특히 수학….수학..수학..

옆에서 책읽던 딸아이가…나랑 같은데???

이거 내 얘기 아냐? ㅋㅋㅋㅋ

푸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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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스의 새멤버 서태풍.

오태평의 존재감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는 인물이다.

지구 방위 본부의 책임자 김박사

김박사의 유일한 가족이자 손녀로 김박사의 일을 돕는 김새롬

오태평의 아버지로 원전 반대 운동을 하는 환경운동가 오방식

오태평의 유치원 단짝이자 아토믹스 선배 강혜미

원전사고로 피폭되어 초능력이라는 특별함을 가진 초5학년 오태평이 슈퍼 히어로의 주인공 아토믹스다.

하늘을 날며 최첨단 무기들이 장착된 슈트를 입고 부산 앞 바다의 바다괴수들을 물리치며

지구를 지키고 있는 완전 멋진 소녀다.

그가 물리치는 바다괴수들도 원전의 피해자들이다.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존재에 대해 말할 수 없는 태평이는 적을 물리치고 난 후 뿌듯함을 느끼기도 전에

존재감이 없는 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태풍이에게 아토믹스의 선임대원인 혜미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소식을 듣게되고

태평이도 머리카락이 빠지고 몸에서 악취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토믹스는 단순 히어로물이라고 하기엔 그 배경이 가볍지 않다.

우리에게도 원전사고의 심각성을 다시한 번 일깨워주는듯하다.

물론, 아토믹스에서는 환경운동가 태평의 아버지가 ‘시그마 워터’라는 기적의 물을 만들어서

태평이의 증상이 씻은듯이 낫게 된다.

매 순간순간 짜릿함과 탄탄한 스토리의 구성으로 앉은자리에서 한권의 책을 다 읽어버리고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딸아이를 보니

책에 빠져서 한참을 놀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없이 재미있게 책안에서 슈퍼히어로가 될 준비를 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