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르고 독특한 창작동화 ‘힐라볼라 둥둥둥’
9편의 단편동화가 한 권에~!!!
#초등도서 #초등추천도서
책 제목이 너무 독특하죠~ <힐라볼라 둥둥둥>
대체 무슨 뜻일까요? 제목만 봐도 궁금증이 확 생기네요
근데 왠지 느낌이 ’아브라카다브라’, ‘수리수리 마하수리’ 같은 마법 주문일 거 같아요 ^^
진짜 뜻은 무엇일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요? ^^*
상처 난 마음을 보듬는 판타지부터 미래를 담는 SF까지
다양한 감정을 어루만지는 이야기 아홉 편을 담은 책
<힐라볼라 둥둥둥> 을 초딩 만두군과 함께 읽어봤어요
<힐라볼라 둥둥둥>
신나군 글, 김성희 그림
비룡소
집에 온 <힐라볼라 둥둥둥> 책을 만두군이 먼저 읽었어요
책을 다 읽은 만두군에게 어떤 내용이냐고, 어땠느냐고 물어보니
어째 만두군의 얼굴 표정이 복잡 미묘합니다 ㅎㅎㅎ
(그 얼굴 표정을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ㅋㅋ)
단편동화 모음집이라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대체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거지.. 저도 궁금하여 책을 얼른 읽어봤어요
저도 읽어보니 만두군이 그런 반응을 보일만하더라고요 ㅎㅎㅎ
<힐라볼라 둥둥둥> 속 단편들은 ’기-승-전-결’ 로 딱 나누어져 진행되지 않아요 ^^
결과를 어떻게 상상을 하던지 그건 너의 몫이라고 공을 던져주니
만두군은 그걸 받아들고 어찌할 줄 몰라 얼떨떨한 거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ㅎㅎㅎ
아이들이 저마다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거 같아요 ^^
<힐라볼라 둥둥둥> 책 속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 차례 -
힐라볼라 둥둥둥
주문을 외우면, 나도 아빠처럼 마법사 될 수 있을까?
푼푼이가 왔다
우리 집 식탁을 찾아온 아주 작은 손님!
삐리뽀라 삐리뽀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마법 이야기
팝핀 마리오네트
다리가 불편한 승아와 마리오네트의 멋진 춤 공연
푸딩 사냥꾼
인간 사냥꾼 가족 앞에 나타난 맛있는 음식의 정체는?
캡숑 가면
가면을 쓰고 외롭게 놀던 승호 앞에 나타난 새로운 친구들!
뭉게뭉게
파괴된 미래의 지구, 나는 동생을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닥터 한
로봇 의사 ‘닥터 한’ 을 찾아온 특별한 증상의 환자!
쁘쁘 띠띠
지구인을 찾아서 먼 우주를 여행한 쁘쁘와 띠띠 이야기
9편의 단편동화~ 제목만 봐도 심상치 않네요 ㅎㅎ
내용은 더 기발하고, 참신하고, 색다르며 독특합니다 ^^
내용은 분명 판타지인데.. 이야기 속 인물들이 나누는 대사는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예를 들면 ‘푸딩 사냥꾼’ 에서 엄마 괴물이 아빠에게 무능력하다가 바가지를 긁는 장면..
아 이건 뭐지.. 하면서 읽으면서 쿡쿡 웃었네요 ㅎㅎㅎ
‘힐라볼라 둥둥둥’
아빠는 하늘을 나는 마법사랍니다~ 마술사가 아니고 진짜 마법사에요
‘힐라볼라 둥둥둥’ 은 아빠가 사용하는 주문이에요
마법사의 딸이지만 마법을 하지 못해 딸은 카드 마술을 몰래 배워요
하늘을 나는 능력을 이제 잘 사용하지 못하는 아빠를 보며 창피하단 생각이 들 때..
상상하지도 못 했던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푼푼이가 왔다’
엄마, 아빠는 식탁에서 늘 스마트폰만 보고 있어요
식구들이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어도 아이는 혼자 밥을 먹는 거 같아요 심심해요
그런 아이의 앞에 작은 아이 푼푼이가 나타납니다
‘푸딩 사냥꾼’
무시무시하게 생긴 아빠는 누가 봐도 최고의 인간 사냥꾼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인간을 잡아 본 적은커녕 쥐 한 마리 잡아 본 적이 없어요
아빠를 따라 인간을 사냥하기 위해 인간 동네에 갔다가 푸딩을 먹게 되었는데..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로 맛있네요~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것이 있다니!!!
9편의 단편동화가 모두 이렇게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합니다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몰라 당황스럽지만
마지막에 어떤 상상을 할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책,
<힐라볼라 둥둥둥> 읽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