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자연사박물관을 한눈에-비룡소[동물박물관]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11월 15일 | 정가 28,000원
구매하기
동물 박물관 (보기) 판매가 25,200 (정가 28,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일본, 미국, 영국,프랑스 등 세계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 나라를 부러워 한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에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내가 가본 자연사 박물관의 전부이다.

 

최근엔 바미가 이곳에서 계절마다 열리는 박물관교실 수업을 참여해서(내가 수업을 3개나 신청함) 주말마다 자연사박물관을 다니고 있다..

내가 이 자연사박물관을 자주 다니는 이유가 비단  자치구의 주민이면서 다둥이라 어마어마한

입장료(어른 인당 6천원)를 내지않고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특혜 때문만은 아니다

유아나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갈때마다 새롭고 신기하고 오묘한 뭔가의 매력이 있다.

공룡을 좋아하는 바미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다 우리나라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말고 외국 자연사박물관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을까 궁금해졌다

 

가까운 일본 도쿄자연사박물관이 유명하던데 그곳도 가보고 싶고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도 있던데 이곳도 흥미가 끌었다..

 

우리가 어딘가를 훌쩍 떠날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직접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지만 시간과 비용,준비물이 너무 많이 필요해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적다.

둘째는 인터넷이나 책으로 찾아 떠나는 방법이 있는데 난 운좋게도 런던자연사박물관을

책으로 엿볼 수 있는 [동물박물관]이란 책을 선물받았다.

[동물박물관]- 이책은 케이티스콧 그림작가가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 샌드라 냅 박사의

감수를 받으면서 박물관내 박제된 수많은 생물들을 그림으로 그린 세밀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리출판사 세밀화가 무척 유명한데…. 아마도 이책을 보면 느낌이 다르게 와 닿을 것이다

난 처음 표지 그림을 보면서 사진을 갖다 인쇄한 걸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일반책의 1.5배는 될만큼 책크기가(판형) 무척 크다!!

아이들이 들고다니기 힘들 정도로…하지만 그림을 보면 왜 그리 이책이 크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그림을 크게 그리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

대개 박물관을 가면 입구에 박물관내 전시된 유물을 소개하는 글이 있는데

이책에서 총 6실에 걸쳐서 관련된 전시물에 대한 차례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입구에 이런 박쥐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건 나중 내눈으로

직접 보고….

이책을 펼치면 박쥐가 날개를 펴고 옆을 응시하는 환영문이 그려져 있다.

박쥐를 실제로 본 건 코엑스아쿠아리움을 가서 본 것 밖에 없는데…아마도 과일박쥐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도 이 박쥐도 과일박쥐처럼 생긴걸로 보아 과일박쥐겠지 란 선입견에 사로잡혔는데

다행히 이 책 뒷부분에 박쥐에 관련된 설명이 들어가 있었다..

 

나중 이 박쥐 이름이 인도날여우박쥐란 사실을 알았다….

박쥐도 종류가 다양하고 크기며 생김새도 달랐다..

박쥐의 발톱이 날카롭게 3개로 이뤄진 사실도 이책을 통해 알았다..

 

 

대개 박쥐는 거꾸로 매달려 있어 정면모습을 보기 힘든데…얼굴이 참 돼지같이 생겼다

란 생각은 나만드는걸까?ㅎㅎ

 

특히 코와 귀의 모양이 제각각인데…돼지가 연상되는건 박쥐가 돼지조상?은 아닌듯 싶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이책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이책의 가장 압권은 바로 생명의 나무가 아닌가 싶다…

동물판 생명의 나무란 이름의 커다란 그림을 보고 있자면…끼리끼리 친한 생명체를

볼 수 있다..

가령 영장류는 원숭이,유인원,인간등으로 나뉘어 있었다는 찰스다윈의 진화론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가면 3->2->1층 순으로 전시가 되어 있고 관람하는데

이 역시 우주의 기원부터 지구의 초기생명체부터 시작해 인간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이 그림이 함께 붙어 있음 어린아이들이 더욱 이해가 쉬울것 같다..

 

 


그림이 그려져 있고 번호대로 그림설명 글까지 적혀 있어 세밀화를 보면서 글까지

읽어 앎으로의 지식 확장이 더욱 빠르게 이루어져 있는 [동물박물관]

 

그림이 너무 세밀해서 파충류를 싫어하는 나에게 그림을 보는게 힘들었지만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바미는 날 놀려먹는 재미에 파충류에서 그림보는 시간이 꽤나

길었다.

 

[동물박물관]책은 단순히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 아니다. 책 내용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설명하는 글에 가깝다.

 

그림설명을 보면 학명을 영문표기해뒀는데 아무래도 전문영어라 잘 읽지 않게 된다.

이 영문표기를 한글로 바꿔두면 아이들이 보기 쉽지 않을까 하는 소소한 아쉬움이 든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외국의 큰 바다생물체가 멀리만 느껴질 줄 알았는데…

[동물박물관]그림책을 보고나니 직접 내눈으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가이드 삼아 자세히 살펴본 다음 현지 직접가서 눈으로 보면 이보다 더 좋은 학습도

없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자주가는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은 흔히 공룡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이곳의 중앙홀에는 이렇게 아크로칸토사우르스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흡사 티렉스처럼 닮아있다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티라노사우르스 아니냐고!!!

하지만 이 주인공은 백악기공룡 아크로칸토사우르스라는 사실~

 

박물관 바깥에 전시된 알로사우르스의 표정이 아직도 적응안된 아들은 볼때마다 무서워한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평범한 진리앞에서 [동물박물관]-런던자연사박물관을 책으로 보고나니 더욱더 현지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아쉬운대로 올해 가기전 일본 자연사박물관이라도 가보련다!!!

 

역시 책은 여행을 이끄는 선동꾼이란 생각이 든다…ㅎㅎ 박물관의 멋진가이드~~~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