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세 번째 만나보는 어스본 초등 영재 플랩북 ‘놀라운 뇌’
과학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라면 굳이 플랩북이 아니라도 잘 읽을테지만 보통의 아이라면 쉽지 않은 분야가 과학이다. 그래서 과학 학습만화가 그렇게도 인기인 것이겠지.^^
이 책은, 알록달록한 삽화와 80개의 플랩을 열어보게 구성된 책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충분하고, 글로만 읽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내용인데, 삽화로 보여주니 이해가 쉬웠다.
15장에 걸쳐 펼쳐지는 뇌에 대한 탐험 초등학생 책이라고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
나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인데(ㅋㅋ) 모르던 것들 투성이였다.
꼭 봐야할 중요한 부분은 저렇게 돋보기로 그려놨다.
정보가 너무 많다보니 중요한걸 대충 읽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저렇게 콕 짚어주는게 좋았다.
뇌를 자극해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는 부분을 읽다가 얼마 전 봤던 영화 ‘마녀’가 떠올랐다. 윤리의식 빠진 과학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가!!!
많은 생각을 했었다.
뇌 속 뉴런들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에 따라 각자의 개성이 만들어진다.
아기 때는 수많은 뉴런들의 연결이 있지만, 성장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연결은 사라지고, 새로운 연결이 생겨난다. 어려서부터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 뇌가 건강하게 성장한다.
문득 드는 생각,,,우리 아이들의 뇌는 튼튼하게 성장하고 있는건가? ^^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지 않고, 실험사례들이 실려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흥미로왔다.
다른 건 기억하지 못해도 실험사례들은 아이들이 잘 기억했다.
마지막 장도 바로 해볼 수 있는 실험이 실려있어서 바로 아이들과 테스트를 해보았다.
근데 왜 설명대로 안되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