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키 폴의 뚝딱! 빌리 쿵이 코로 지은 궁전,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요~

시리즈 사각사각 그림책 9 | 글, 그림 코키 폴 | 옮김 노은정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11월 29일 | 정가 11,000원

35개월 4살 이누찡이 요즘 푹 빠진 재미난 그림책. 뚝딱! 빌리 쿵이 코로 지은 궁전.

전 세계 5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마녀 위니>의 그림 작가 코키 폴의 또 다른 아동 문학도서입니다. 글밥의 수준은 3,4세쯤이 적당해보이구 페이지 장수가 적어 금방 읽어요. 이 책은 단순해 보이지만 구성이 독특해서 아이가 더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려고 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짜잔-. 첨엔 책이 찢어진 줄~.  ㅎㅎ 스토리가 시작되는 페이지를 펼치면 저렇게 잘려진 페이지가 단계별로 보여요. 스토리를 그림으로 보고 관찰하게 되는 핵심 포인트 부분입니다.^^

/ 스토리 요약

코끼리 빌리 쿵이가 길을 가다 담장 벽에 머리를 쿵.

빌리 쿵이는 담장을 허물고 코로 멋진 궁전을 짓기로 합니다. 궁전 벽, 그 다음 창, 문, 방들도 여러개 만들며 멋지고 거대한 궁전을 쌓아올려요.

근데 아이손 보이시나요? 저기 거미가 코끼리 빌리 쿵이 코로 들어갔나봐요!!

코로 멋진 궁전을 지었다고 ”난 참 똘똘한 코끼리야!” 라며 자신만만 했지만 에에취~ 재채기 한방에 궁전은 와르르 무너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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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입장에선 단순한 스토리지만 독특한 제본 덕분에 아이들은 그저 단순하다고만 생각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코키 폴 작가의 재밌는 그림체와 표현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단계별로 크기가 다 다른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다음 페이지에 숨은 코끼리의 행동과 스토리 전개가 아이 입장에선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