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번역판 Goosebumps 38권

시리즈 구스범스 38 | R.L. 스타인 | 그림 이주미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20년 7월 7일 | 정가 10,000원

호러 장르 챕터북 중에 구스범스라는게 있다는걸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한국판으로도 있는줄

처음 알았다. 아이 키우면서 다양한 책을 보다 보니

대부분 유명한 원서들은 한국어 번역판으로도

거의다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구스범스는 책의 두께가 남달라서 처음에 겁에 질렸던

책이기도 하다. 영어 원서로 읽기엔 방학때나

가능할 법한 쪽수와 권 수다.

원서 구스범스 시리즈는 무려 150권이나 있단다.

오늘은 번역판으로 나온 책 중 신간 38권

구스범스 <내 안의 몬스터>를 받아 읽게 됐다.

 
구스범스 38
저자
R. L. 스타인
출판
고릴라박스(비룡소)
발매
2020.07.07.

전 세계 32개국에서 엄청나게 판매 부수를 자랑한다는 호러 동화 <구스 범스>

이번 책에는 여름철 출간되는 이야기답게

물속에서의 악몽이 계속 등장하는데, 악몽 속 괴물은

마치 거대한 문어처럼 수많은 다리로 주인공 빈을 휘감는가 하면, 커먼 형체를 일렁이며 다가오는 가오리나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드는 박쥐처럼 끊임없이 주인공을 옭아맨다.

매일 반복되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주인공 빈은 왜 자꾸 그런 꿈을 꾸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두려움이 커져만 간다.

문제는 부모님도, 친구도 빈이 그저 조금 예민한 아이라고 여길 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탓에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처음엔 무서운 꿈을 꾸는 줄만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꿈과 현실 할 것 없이 괴물의 그림자가 곳곳에 드리운다.

내성적인 성격에 친구도 별로 없는 빈은

그나마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내는 리사에게 악몽 이야기를 하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일상에 바쁜 부모님도 빈의 고민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니 용기를 내 말을 꺼내도 소용이 없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먼로.

그 애와 알고 지내면서 놀라운 사건들이 벌어진다.

등굣길에, 수영장에서, 때로는 쇼핑몰에서 먼로만 사라지면 거대한 털북숭이 괴물이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혹시 괴물의 정체는 먼로?

심지어 절친 리사마저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며 빈을 더욱더 헷갈리게 만드는데…….

괴물의 그림자,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겁이 많은 루캄씨는 무서워서

재밌게 읽다가 이상한 꿈이 등장할때마다 부들 부들…

못읽겠다며 읽다가 중간에 포기 선언을 하기도 했다 ㅋㅋㅋ

뒤에 내용을 슬쩍 읽어보니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에 오싹오싹 소름이 돋는 내용들이 등장한다.

겁이 많아서 ㅜㅜㅜ

무서운 호러동화도 마음껏 읽지 못하는 어린양이다.

아무래도 구스범스 시리즈는 2학년 이후에

다시 한 번 읽혀야겠다는 생각이다 ㅋㅋ

구스범스 시리즈는 현재 번역판으로

38권까지 출간되었다.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1권부터 읽어보길 추천한다.

아마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책 쌓아두고 하루 종일

읽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내가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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