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엄청난 돈이 주어진다면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23년 12월 8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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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세계 명작 위대한 유산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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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엄청나게 큰 돈을 나에게 보낸다면 어떨까. 출처는 모르지만 받는 사람이 나인 것이 확실한 돈 말이다. 그런 돈으로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현재의 자신의 결핍을 채워주는데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신분과 계층이 나눠진 19세기 영국 사회에서 고아 출신 평민으로 살아온 핍에게 누군가 유산을 준다. 핍은 그 돈으로 런던에 가서 신사 수업을 받게 된다. 유산이 생기기 전, 핍은 해비셤의 저택으로 에스텔라의 놀이친구로 오갔다. 그러면서 예쁘지만 거만한 에스텔라에 비해, 자신이 가난하고 초라하다고 느끼던 참이었다.

넉넉한 돈이 생긴 핍은 돈 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매형 조에게 대장장이 일을 배우면서 그것을 업으로 살아야 하는 평민의 삶에서 벗어나 신사 수업을 받게 되니, 신사란 땀흘려 돈을 벌지 않아도 쓸 돈이 많은 사람인 것처럼 흥청망청 돈을 쓰며 생활한다. ‘진정한 신사는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은 이 책의 제목인 ‘위대한 유산’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런던에서 핍은 물질적 풍요에 빠져 허영과 외양에만 치중하고 매형 조를 부끄럽게 생각하였지만, 자신에게 유산을 준 사람이 어린 시절 자신이 도움을 준 죄수, 매그위치임을 알고 나서는 진정한 유산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핍은 그동안의 모습을 반성하고 내적인 성장을 하며 도덕성과 인격이 갖추어진 삶을 실천하게 된다.


《위대한 유산》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아이는 이 인물들이 각자 사연이 있고 연관있는 사이임을 발견하고 놀라워했다. 어린이에게는 복잡해보이는 관계를 함축한 작품이라 혼란스럽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초등학교 중, 고학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전달하고 있다.

수준 높은 세계명작을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도록 한 글인데다가 원작이 주는 감동까지 표현되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이해를 돕는 그림까지 있어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어스본 세계 명작 시리즈는 어린이가 처음 읽는 세계 명작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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