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들면서..톨스토이라는 작가가 쓴 책이라는 것도 맘에 들었지만, 책의 남겨진 모든 면들 까지도 그림으로 채운 베르나데트 와츠의 정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릴적 그림없이 읽어본 톨스토이의 ‘구두장이 마틴’과 그림책으로 읽어보는 구두장이 마틴의 느낌은 사뭇 다른것이었습니다. 약간은 거친듯한 그림의 표현이 오히려 마틴아저씨를 좀더 친근하게 느껴지게 하네요..
이러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표현은 좀더 아이들이 책의 내용을 현실감있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도와주는듯합니다.
하나님은 정말 먼곳에 계신분이 아니라 나와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걸 마틴의 일상을 통해 느낄수 있었습니다.
항상 내 옆에 있는 이웃을 대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요.
아이뿐 아니라 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문제..
예수님이 찾아오신다면 난 어떻게 대접할런지??
아직은 어린 우리아들녀석이 이웃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 사랑이란걸 어렴풋이 깨달을수 있게 해주는 귀한 책입니다..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종교성을 아이에게 심어주기에 참 좋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