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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뭐랄까? 책을 읽고난후 오랬동안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이유는 책의 내용도 그렇지만 그림또한 책의 내용과 딱 드러맞는 그림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그림책 한권 만난 기분이랄까요?
우리집에도 곰인형이 있어요..
하지만 꼬마 곰 코듀로이처럼 집에 있는 곰은 새것은 아니에요.
모두다 물려받은 곰인형들이랍니다..
그래서 더 코듀로이가 친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꺼 같아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현지야,, 현지라면 코듀로이를 리자처럼 살꺼같아? 이렇게 단추가 떨어지고 지저분한데..?”
라고 물어보았더니..
아이 말이 “엄마, 백화점 가면 우리 코듀로이 한번 찾아봐요..”라내요..
사실 어른의 시각으로 보면 새것도 아니고 단추까지 떨어진 곰인형에 눈길하나 가지 않을꺼 같아요. 하지만 아이의 눈으로 보면 코듀로이는 곰인형 친구랍니다. 그래서 리자도 쿄듀로이를 사서 집에 가서 단추도 달아주고 친구가 되었겠지요..
초록색 멜방바지를 입은 코듀리이는 이제 외롭지 않을꺼 같아요.
리자가 단추도 달아주고 친구가 되었고,
이 책을 읽는 꼬마친구들이 모두다 코듀리이의 친구가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