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책을 받아들고 읽기전에

연령 10~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0년 5월 23일 | 정가 7,500원
수상/추천 교보문고 추천 도서 외 4건

첨 책을 받아들고 읽기전에 7살 딸아이에게 먼저 읽혀 보았다.
7살 딸아이가 어떻게 받아 들일까?
너무 많아 다 읽지 않는 건 아닐까? 라는 의문을 품으며…

유치원 다녀와서 읽고 또 읽고 그렇게 꼬박 3일동안을 읽었다..
아이의 느낌…
무슨 말이 나올까 상상을 하며 3일동안 지켜 보았다.

책을 다 읽고 딸아이가 하는 말
“엄마 요셉아빠는 무척이나 키가 크고 또 재미있는 아빠 인것 같아.
학교에서 모르는게 있으면 살짝와서 가르쳐 주기도 하고
또 재미있게 놀아 주기도 하고
우리 아빠도 책도 많이 읽어주고 나랑 동생이랑 재미있게 잘 놀아주고
궁금한것이 있으며 잘 가르쳐 주고…그래서 우리 아빠도 요셉 아빠 처럼
울트랑 짱 아빠야..히히..엄마 내가 문제 내 볼까? 378 나누기 27은 몇인줄 알아?
바로 14야…어떻게 알았냐면 요셉아빠가 요셉에게 학교에 몰래와서 살짝 가르쳐
준거야….우리 아빠도 내가 학교에 다니면 그렇게 할수 있을까?”

무슨 뚱딴지 같은 문제냐며 책을 받아 들고 딸아이가 읽은 책을
내가 읽기 시작했다..
읽기 시작해 쉬지 않고 단숨에 읽으며
의문을 품었다..
아무리 슈퍼 울트라 짱 아빠라도 아이들이 이렇게 아빠를 허무맹랑하게
상상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
하지만 우리 아이의 머리속에서는 요셉의 아빠는 진짜 그렇다고 믿고 있다..
우리 어릴적 크리스마스에 굴뚝을 타고 오는 산타할아버지 처럼…

아빠라는 존재는 우리 아이들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사람이며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보다 더 무한하고 대단한 아빠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어릴적 내가 우리 아빠와 같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지 하는 꿈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