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상상력이 최대한 발휘되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3월 20일 | 정가 7,500원

정말 상상력이 최대한 발휘되는 책이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같아요.

스쿨버스가 다양한 우주선, 잠수함, 비행기 등으로 변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각 책마다 다양한 소재와 참신한 내용이 정말 돋보이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꽃씨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제가 어렸을 적에도 꽃이 지고 나면 그 안에 생기는 씨앗을 보고 참 놀라워 하기도 하고 씨앗을 조심스럽게 모아 봉투에 넣어 다시 봄이 되면 심으려고 일 년을 기다리기도 했지요.

이 책을 읽고 있으려니 그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또한 우리 아이에게도 이 이야기를 해 주면서 봄이 되면 꽃씨를 심고 또 꽃이 피면 그 꽃을 잘 관찰하면서 씨앗을 모으리라 약속을 했답니다.

작년에도 씨앗을 모은다고 하다가 다른 책을 보다 씨앗 수집판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집에 있는 각종 곡식이랑 과일 씨앗을 붙여놓았는데 올해는 정말 아이랑 꽃씨를 수집하렵니다.

사진 기자 아저씨가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이 가꾼 정원을 찍으러 온다고 하네요. 피비는 예전에 자기가 키우던 꽃을 보고 싶어하고, 과연 프리즐 선생님은 또 어떤 일을 꾸밀까요?

아이들은 피비의 예전 학교로 스쿨버스를 타고 갑니다. 드디어 피비가 전에 다니는 학교가 나오는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 정말 대단한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