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꼬마곰 코듀로이를 “호주머니를 갖고 싶어요”에서 또 만나게 되었네요.
전편 “꼬마곰 코듀로이”에서도 단추를 찾기 위해 백화점에서 모험을 감행한 코듀로이가
이번엔 호주머니를 갖기 위해 세탁소에서 모험을 합니다.
아이들의 영순위 인형 “곰”인형인 코듀로이의 천진난만한 모험이
아슬아슬하게 그려지기 보다는 새로운 경험으로의 전진으로 비춰집니다.
책 소개에서도 그렇지만 코듀로이는 마치 우리 아이들 같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지요.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지만 결과물을 얻고선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게 된답니다. 꼬마곰 코듀로이의 세탁소 모험도 위험하진 않았지만
미지의 곳에서의 경험이 코듀로이에겐 성장의 발판이 된 듯 하네요.
빨래감 통에 들어가 마치 굴 속같다고 하거나 빨래가루를 마치 눈같다고 하는
코듀로이의 천진난만함이 미소 짓게 만드는 동화입니다.
그리고 꼬마곰 코듀로이의 영원한 친구 리자의 따스한 마음씨 또한
보기 흐믓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