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느낌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속에서 함박웃음을 선물받았습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색깔부터 표정까지 기분이 좋아지는듯한느낌
이느낌으로 아이에게 책을 쓰윽 내밀었답니다.
사실 아이의 반응은 처음 제느낌처럼 웃음을 웃지도않았고
표정이 어두워지는걸 느꼈는데 아마 병이라는 단어가주는 무거움때문일것입니다.
아이에게 어떤책을 읽게하기전에 전미리 제가 책을 읽어봅니다.
아이와함께 뭔가를 공유하고싶은 마음이 생기고 또 책내용을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랑 더욱 친한친구가 될수있기때문입니다.
책을펼친순간 촘촘한글씨와 방대한양에 살짝 걱정스러웠습니다.
책을 아주좋아하는 아이인데 혹시 이렇게 많은글을 처음 접하는거라
실증을내지않을까싶었는데 다행스럽게 아이는 무리하지않고 며칠에 걸려서
와하하 선생님 왜 병에 걸릴까요?를 독파했답니다.
책을 다읽고 의기양양하게 엄마 나도 이제 볼거리가 뭔지알아
다이스케가 볼거리에 걸렸는데로 시작해서 중얼중얼 이야기하는걸보니
책이 재밌었나봅니다.
아직 학교도가지않으면서 볼거리에 걸리면 학교에 안가도된데 근데 법정전염병은뭐야..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왔는데도 온종일 볼거리를 읽은날은 볼거리 이야기로
하루를 보낸것처럼 느껴질정도였답니다.
아이들은 병에대해서 늘 불안해합니다.
병이라는말이 주는 무게감과함께 병원을 가야한다는생각에 늘 두려움을가지죠.
지금 동생이 감기에 걸렸는데 콧물이나고 목소리가 걸걸하며 기침을합니다.
동생이 아픈걸보며 아이가 외칩니다.걱정하지말라고…
내가 책에서 읽었는데 감기약은없데 감기는 염증때문인데 푹쉬고나면 괜찮을거야
그럼 그때 우리 또 물놀이하자라고..
엄마의 걱정도 동생의 아픔도 지금 아이에게는 즐거움입니다.
뭔가를 알아가는시간 그리고 알아낸다음의 포만감이 기분이 좋은모양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처럼 기분좋은표정 그런표정을 지어내게하는 재밌는책
제가 더 감사해야겠습니다.
아이덕분에 좋은책을 만났고 이책을 통해서 뭔가를 배울수있어 흐믓했고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병에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건강을위해 무얼해야할까
생각하는시간을 가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