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걸스] 내 꿈은 내가 꾼다구요!!

시리즈 블루픽션 37 | 김혜정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6월 26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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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 은비, 꽃미남만세 지형, 건들지마 소울, 샤랄라걸 혜지

 

이 들의 고민 이야기

 

 

 

모란여고에 있는 심화반인 모란반에 있는 은비는 수학을 잘 한다.

은비의 엄마는 은비를 의대에 보내기를 희망하지만 은비는 배우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별명이 고뚱땡인 은비는 매번 외모로 오디션도 못 보고 떨어진다.

실력이 좋은 데 외모 떄문에 떨어진다니.

우리나라의 그런 연예계가 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제 부턴가 가수의 실력보다

언제 부턴가 배우의 실력보다는

가수의 외모가 배우의 외모가 더 중요해 버린

그런 현실이 나도 은비와 함께 싫었다.(그렇다고 내가 가수지망생이나 배우지망생은 아니다)

배우가 되고 싶은 은비와 의사가 되라고 강요하는 엄마 사이에서 충돌이 일곤 한다.

은비 : 왜 부모들은 자기 꿈을 꾸지 않고 자녀 꿈을 대신 꿔 주려고 하는 건지 답답할 뿐이다./P.156

이 말에 나도 동감한다.

나의 부모님은 그렇지 않으시지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다 보면

그런 부모님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 꿈은 내가 꾸는 건게 맞는 데 말이다.

 

그런 은비가 연극 오디션에 뽑히게 되고,

연극을 하러 가기 위해서는 모란반에서 나와야 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엄마에게 들켜서는 안되는 상황.

평소 모란반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던 소울이와 지형, 혜지는 은비를 도운다.

바로 심화반 폐지!

그렇게 4명의 닌자 걸스가 심화반을 폐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을 보면

너무나 재미있고

때론 논리적이다(특히 소울이가)

나도 학교에서 그렇게 나누어서 수업하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바꾸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바꾸려고 시도해보고 노력하는 닌자걸스들을 보니

멋있어보였다.

옥상 위.

그곳에서 자신의 주장을 그렇게 펼치는 모습이 말이다.

그리고 그 밑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아, 그 떄 독자인 나도 얼마나 마음 속이 시원해 지던지!

 

심화반.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그것이 차별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편을 가르고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대우가 틀리고

억울하면 너도 공부 잘하라지만

사람들 마다 재능이 다른 법.

공부를 못해도

다른 분야를 잘 할 수도 있는 건데 말이다.

왜 공부 아닌 것들을 무시할까.

왜 부모님들은 아이의 의사는 무시해 버리는 걸까.

 

아 책에 나오는 인물 중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인 현석이라는 인물을 보면

우리나라 높은 교육열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 부터

미리 중학교 것을 배우게 하고

10시까지 학원에 보내고.

초등학생의 나이 때에는 뛰어 놀 때라고 생각하는 데

언제 부턴가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들이 더 힘들겠다고 생각된다.

또,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경쟁도 심해졌다.

P. 201

아무래도 유채린 짓 같지? 귀신 소리 때문에 박은지가 계속 보충 바졌잖아.

둘이 라이벌이잖아. 유채린 게집애, 박은지를 걱정하는 척할 때 마다 완전 역겹더라.

어찌 됐건 귀신 소리 때문에 공부 잘 하는 애들 보충 빠져서 좋았는 데 말이야.

그 덕에 성적 좀 올려보려고 했더니만……”
이건 선의의 경쟁이 아니다.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친구 끼리서 이렇게 되어버렸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친구를 밟는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 곳 까지 오게 됬는지 높은 교육열에 화만 낼 뿐이다.

나는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을 해야한다고

높은 교육열에서 우린 친구를 밟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내 꿈은 내가 꾸는 것이라고.

누구도 꾸어 줄 수 없다고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