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 같은 내 인생….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8월 25일 | 정가 8,500원

제목부터 뭔가 공감이 갈 것 같은 분위기였다.

‘정어리 같은 내 인생’ 나도 꼭 ‘정어리’ 라고는 아니더라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꽤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레오 보다는  내가 아주 조금 나은 것 같다.

레오는 몽상가고, 그로 인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정어리’와 ‘몽상가’ 등의 별명을 얻게 되었다.

나도 가끔 수업이 지루할 때나 심심할 때 아무도 모르게 몽상을 하곤 한다.

가끔 잠이 오지 않을 때도 침대에서 몽상을 하다 30분을 훌쩍 넘겨 버릴 때도 있었다.

주인공 레오는 연극을 하는데, 주인공 룸포포를 하고 싶어 했지만, 안타깝게도 꼬부랑 할멈 역을 맡게 되었다.

나도 무언가를 원할 때에는 꼭 그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하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내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레오의 엄마와 아빠가 레오에게 많은 관심이 있지 않은 것 등이다.

아무래도 난 혼자인데, 레오는 형제가 많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싶다.

솔직히 나도 정어리 같은 사람이고, 정어리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나나 레오나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더욱 더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