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둔 엄마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책에 푹~~ 빠져 지내길 바랄 것이다. 나 역시 5살 3살된 두 아들들이 하루 종
일 책과 같이 놀기를 바라지만 그건 엄마의 바램일 뿐이다. 아이를 책과 친하게 하기 위해 나름 책놀이도 해준다고 했
지만 일회적인 경우가 많아 “어떻게 해야 아이가 책과 친해질까”를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첨엔 촌스러운(?) 노란 표지에 가던 손길이 멈칫 하기도 했지만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이란 제목이 맘
에 확 와닿아 읽기 시작했다.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KISS A BOOK이란 칼럼을 엮은 책인데 칼럼이다 보니 주제별로
내용이 간결하여 읽기도 편했뿐 아니라 두리뭉실하게 방법만 제시한던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대상독자와 내용별
책까지 제시가 되어있어 나처럼 책에 초보인 엄마들도 충분히 독서 지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큰 주제가 끝날때마다 독서지도를 시작하는 엄마에게 란 부분이 있어 엄마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들이나 어떻게 지도하면 되는지 다시금 집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엔 연령별 도서 분류도(3세 이상~부터 13세 이상~까지)각 나이별로 되어있고 엄마를 위한 책도 소개되
어있다.
아이가 책과 빨리 친하게 지내게 하고 싶어 무조건 책만 읽어주던 나에게 내가 뭘 잘못해오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아
이가 스스로 책에 대한 친밀감이 생겨 자발적으로 볼 수 있는지 조금은 알게 된것같다..
아이와 책놀이를 할땐 늘 책을 읽고 놀이도 거의 엄마가 결정해서 할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아이와 놀다 그 놀이에 비
슷한 내용이 있는 책을 읽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모든것을 다 엄마가 준비하고 했던 평소의 책놀이 보다 아이가 스스
로 놀다 읽고 싶은 책을 고른 오늘이 아이가 더 즐거워하는것같았다^^
유령기찻길과 유령 가면을 만든후 웅진닷컴에서 나온 <유령은 정말 무서워>를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