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쉬 쌌어…. 괜찮아. 아치도 오줌쌌네~

시리즈 개구쟁이 아치 1 | 글, 그림 기요노 사치코 | 옮김 고향옥
연령 2~5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7월 21일 | 정가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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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신청해 놓고 생각도 못했는데 책을 받았네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이렇게 리뷰도 올려봅니다.

제목을 잘 살펴보면 빨간 동그라미 안에 (실수로 오줌 싼 아이를 위한 책)이라고 적혀 있는데

내용에도 자다가 실수로 오줌을 싼 아치와 친구들이 나옵니다.

모두 다른 모양으로 오줌을 싼 아치와 친구들은 커다란 나무에 모두 이불을 널어 말립니다.

그런데 심술쟁이 구름이 햇빛을 가리고 비까지 뿌리지요.

그때 햇님이 바람에게 도와달라고 하고 바람의 힘으로 구름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아치와 친구들의 이불은 뽀송뽀송하게 마름니다.

저녁이 되어 아치와 친구들은 다 마른 이불을 집으로 가지고가 침대에 깔고 잠을 자면서 이렇게 빌지요.

‘다시는 오줌 싸지 않게 해 주세요.’

어쪔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글을 쓰셨는지 모르겠어요.

우리아이도 이제 30개월 기저귀는 다 띠었지만 가끔 실수로 오줌을 쌀때가 있거든요.

처음엔 괜찮다고 하다가 나중엔 화도 내고 했는데 이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아이도 정말 실수하고 싶지 않았을텐데 속상한 마음도 모르고 엄마가 화를 냈으니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준것 같아 너무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큰 실수도 할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질 문제로

다시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이 책에 구름이 나오는데 [안녕 달님]이란 책에도 달님을 가리는 구름이 등장하죠.

‘안녕 달님’속의 구름은 달님의 친구로 달님과 얘기를 하느라 잠깐 가렸던 거고

이 책속에 구름은 아이들의 이불이 마르지 못하게 가로막는 방해자로 나옴니다.

아이가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이책속의 바람처럼 아이를 도와줄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좋은 책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