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책 -동생이 있어서 좋아

시리즈 개구쟁이 아치 11 | 글, 그림 기요노 사치코 | 옮김 고향옥
연령 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9월 27일 | 정가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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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남매에요.

누나와 남동생…

둘이 싸우고 울고 고집부리고 할때는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해요.

하지만 서로 챙기면서 함께 놀이를 하고, 한 명이 없을때는 서로 찾고 심심해하는 걸 보면 둘이라서 너무 좋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둘이서 뭐가그리 좋은지 깔깔깔 웃고 놀때면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지요.

아이구…하나만 있었으면 어쩔뻔했나!!ㅎㅎ

 

우리 가정은 작은 사회의 일부분이지요.

가정생활 속에서 아이들은 사회 속에서의 적응력을 처음 배우는 곳이기도 하고,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러기에 서로 나이 차이가 나는 형제남매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마큼 계급적인 사회 속에서 살아갈 힘이 더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 늘 아이가 하나만 있는 집에는 꼭 둘째를 가지라고 권하곤 해요.

혼자 노는 조카를 보면 늘 마음이 아플때가 많거든요.

 

우리의 개구쟁이 아치에게도 동생이 있대요.

바로 하치에요.

아치는 어느날 돼지에게 자기 동생 하치를 데리고 가서 놀아요.

그런데 하치가 놀이를 자꾸 방해하네요.

아치는 자기만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 하치가 귀찮아진답니다.

그래서 하치를 떼어놓고 친구들과 놀다가 아치는 동생 하치가 없어져 버린걸 알게돼요.

아치는 동생 하치를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풀숲에 잠들어있는 동생을 발견하게 됩니다.

휴~ 마음이 놓이는 아치!!

 

아치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 유민이의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둘이서 같이 놀이터에 놀러갔는데 동생 재민이가 혼자서 집에 와버린거에요.

누나한테 말도 하지 않고서…

놀란 유민이는 동생이 없어진걸 알고 너무 놀래서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집에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재민이를 보고 왈칵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지요.

밖에 나가서는 자기가 동생을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너무나 놀란 가슴이 재민이를 보고 마음이 놓이자 그 마음이 왈칵 터져버린 거지요.

 

따라다니면 귀찮고 성가시기도 한 동생이지만, 우리 유민이에게도 아치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동생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