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을 타고~~!!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사기열전 1 | 원작 사마천 | 각색 김기정 | 그림 유대수 | 감수 김원중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1년 12월 23일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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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연못지기로 선정된 2012년 새해, 처음 배달온 책은 어린이를 위한 사기열전이였다.

언제나..우리집에 오는 책은 딸아이가 젤 먼저 읽기 때문에 이 책은 엄마의 미션임에도 불구하고 딸아이가 먼저 끼고 방바닥에 배를

깔았다.

5학년이 되는 터라 미리 살펴본 사회책에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걸 알고 이번 겨울방학에는 도서관에서 알기 쉬운 역사책을 빌

려다 놓곤 했다. 교과서에 소개되는 유물이나 유적지는 미리미리 휴가나 가족여행을 통해 짬짬이 둘러보는 정성도 들이고 있었다.

중국역사까지?? 의심스럽고 걱정스러웠는데….

훌륭한 분들이 깊은 뜻을 가지고 만든 책이라 그랬을까? 아들도 아닌 딸아이가 한자리에서 읽어 버렸다.

내가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지 않아서, 솔직히 잘 하지 못하는 과목이여서 중고등학교 내내 지겨운 공부일 뿐이였던 터라,

삼국시대도 복잡하고 조선시대 왕들 이름도 많다 여겼는데, 다행히 아이는 요즘 역사책들이 재미있게 잘 출판되어서 그런지 흥미

를 가지는 듯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0년전 중국의 역사이야기가지? 싫증을 내거나 재미없어 할까 걱정했는

데,기우였다. 그 옛날 우리 옆나라에서는 이런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호기심을 가지는 듯했다.

아이가 책을 손에서 놓고 명절을 보내고 와서야 나도 미션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책을 잡아들었다.

사실, 중국역사의 기초도 모르고…. 부모의 원수를 갚고야 마는 영웅담도 관심없는 나로서는 책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술술 넘어가는 책장이 아닌가! 아?누구였지? 하면서 등장인물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있는 내가 아닌가?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고 손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지도 않으면서 오자서는 힘든 일을 잘 이겨냈다.  아이들과 보던 만화 주인공

도라에몽이 생각이 났다.  순간순간 필요한 발명품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것도 아닌데…. 아슬아슬 통쾌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영웅이라는 거칠고 강한 오자서이지만, 도움을 받은 이에게 은혜를 잊지 않았던 오자서!

특별히 갖고 싶은 것도 없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는 요즘 아이들….

자신의 목표가 정해지면 열심을 다해서 전진하는 영웅 오자서를 보고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간혹 잔인한 묘사나 내용이 있어서 작은 아이는 안 봤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따라서 잘 감수해 주셔서

우리집 아이들도 무난히 잘 보아넘겼던것 같다.

엄마, 2편도 미션도서로 올꺼야? 물어본다.

그러게… 엄마가 알기론 아직 출판 안되었는데?? 내가 더 궁금한가보다.

책속에서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고들 한다.

아이들이 사기열전 시리즈를 통해서 2000년전 중국으로 재미있고 스릴있는 모험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프리즐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매직스쿨버스를 이미 다~ 타 본 친구들이라면,

사기열전을 타고  영웅들의 생생한 모험담을 따라 고전역사여행을 떠나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