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림부터 맘에 든다.

조류학자….

그 시절엔 조류학자라는 말도 없었을 지 모르겠다.

 

오듀본처럼 한가지 일에 미쳐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프랑스에서 살았던 오듀본은 나폴레옹 전쟁에 나가지않기 위해

아빠의 권유로 18살 미국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오듀본의 삶이 결정이 된다.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아주 한적한 시골 농장에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다보니

오듀본은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고,

새들에게 관심을 가기게 된걸 계기로 새를 관찰하는 재미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새를 관찰하며, 그림으로 그리고, 매일매일 일어나 새를 보고싶은 맘에 하루가 즐거운 오듀본..

 

안타까운건 그가 그린 그떄의 그림들이 지금은 다 불타고 없다는 점..

그의 그림을 보고 싶었는데,,

습작처럼 못생기고 못그린 그림을…

그의 생일마다 너무나 못그렸다고 생각한 그림들을 스스로 태웠다고 한다.

 

우리아이들도 그림을 그리고 나면 너무 못그렸다며 버리곤 하는데,

난 그게 싫어 몰래 몰래 숨겨 모아놓고 있다.ㅋㅋ

 

오듀본이 새에만 정신을 쏟고 있는 거에 대해 주변사람들은 이해를 못했지만,

오듀본 자신은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삶의 낛이였다.

 

오듀본은 추워지면 사라졌다가 다시 따뜻해지면 오는 새들이 어디로 가나 궁금했고,

그 새들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지 궁금해했고,

새들이 떠나기전에  다리에 은실을 묶어 다시 돌아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오듀본그림

 

그게 철새를 증명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그 뒤로도 오듀본은 더 세밀한 관찰과 연구로 조류박사가 되었고, 조류학계에 많은 발전에 기여했다.

 

우리아이들도 이런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가지일에 좋아서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길 바란다.

너무나 똑같이 하루하루 기계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다.

꿈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꿈이 무엇인지 꿈을 꿈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인듯..

 

좀 더 다른 환경에서 키워보고 싶고,

꿈을 찾게 도와주고 싶지만,,,현실이 그리 쉽진 않다.

많은 경험을 통해 꿈을 찾게 되듯이

되도록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