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힘의 원천을 찾아서

시리즈 읽기책 단행본 | 이우혁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0월 10일 | 정가 13,000원

한번도 사용하지않았던 힘

스스로가 확실히 깨닫고 아는 힘만 사용할수 있고,

이전에 사용했던 힘보다 더욱 강한 힘만을 사용할수 있다.

고타마의 끝모를 강력한 힘을 얻으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세가지 조건

마치 반지원정대처럼 이들 역시 위기에 처한 이스트 랜드를 구하기 위해 그들의 힘의 원천이자 이 모든것의 시작점인 크롬웰이 있는곳인 콜드스틸로 향한다.천만부 판매라는 엄청난 기록의 소유자인 이우혁이 쓴 최초의 청소년 판타지인 고타마1편은 그들이 길을 떠나는 것으로 끝을 맺어다면 2편의 이야기는 그들이 겪는 수많인 난관들과 위기를 이겨내는 원정대의 활약이 그려져있다.더불어 진정한 힘의 원천인 고타마의 정체 역시 마지막에서야 할수있었다.

 

돌로 만들어진 골렘집단도,되살아난 망령들도 싸우고 이겨서 마침내 크롬웰을 직접 찾아서 길을 나선 듀란과 원정대들

갈수록 강해지는 적들을 무찌르기 위해선 반드시 고타마의 힘이 필요한데 그가 내민 조건들은 생각보다 쉽지않고 조건을 모두 따른다면 쓸수있는 힘은 한정되어있다.여기에 매번 먼저번보다 더 강한힘을 찾아야한다는 과제 역시 쉽지않고 어린 듀란이 스스로 알면서 구체화할수 있는 힘을 사용해야한다는 제약 역시 어렵기만 하다.

첫번째 멋모르고 사용했던 힘은 물리적인 힘이었지만 점점 인간이 아닌 마물을 이기기엔 물리적인 힘만으론 역부족이고 이제

듀란은 모두의 염원을 담아서 스스로 그 답을 찾고 있는데…

 

청소년용 판타지라는 장르에 맞게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듀란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늘 아버지와 형이라는 벽 뒤에 숨어서 스스로를 돌아 보지도, 내면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던 듀란이 위험앞에서 나서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용기를 보여주는 모습은 판타지를 빌어 잘 쓰여진 성장소설의 모습이다.

그리고 인간의 힘으로도 도저히 어찌해볼수 없는 마성의 괴물들 앞에서 물리적인 힘이 아닌 실체는 없지만 강한 정신적인 힘을 깨닫고 그 힘을 사용해서 적을 물리치거나 무릎을 꿇리는 성숙한 모습도 보여준다.마지막 크롬웰과의 전투에서 보여준 사랑에 상처받고 비뚤어진,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마성의 그에게 듀란은 의외의 선택을 함으로써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작가가 의도한 바가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아직 어리고 여린 자신의 모습에 상처를 받고 스스로를 자학하던 듀란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많은걸 깨달을 수 있엇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그들 역시 듀란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