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팔랑팔랑 버들잎 여행’ 관련 독후활동입니다. 리뷰글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joofight.blog.me/110113196577
나뭇잎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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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줄 때 딴짓을 좀 하긴했지만 나름 책을 잘 봐 주었습니다.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땅 속 지렁이들과 생쥐 2마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생쥐를 싫어하는데 리틀쿵은 파란색 생쥐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 나뭇잎 배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http://blog.naver.com/sandowha/70051373632
이 놀이를 위해 나뭇잎이기 보단 회사 제 자리에 있던 화초라고 해야할까요?
좀 희생당했습니다. -.=
미.안.해.
나뭇잎을 4등분으로 나눈다 생각하고 양쪽 1/4씩을 뒤로 접습니다.
나중에 겹쳐진 부분이 풀어지지 않도록 손톱으로 꼭꼭 눌러 접었어요.
그리고 접혀진 부분을 1/3씩 정도로 나눠 4군데 잘라주었습니다.
자른 부분을 서로 어슷하게 엮어 저렇게 배를 완성시켰네요.
자세한 방법은 위에 url을 참고해 주세요 ^.^
그리고 리틀쿵에게 처음 접어주는 종이배입니다.
돛단배 놀이시간으로 잘 어울릴 듯해서 2척(? ㅋ) 2개 접었네요 ^.^
모래놀이상자에 물을 반 정도 담고 나뭇잎배와 종이배를 띄워주었습니다.
가만히 띄워만 놓을 때는 물도 안 들어오고 잘 떠 있던데
리틀쿵이 벌을 돛단배에 태워주니 바로 물이 차오르면서 침몰 상황으로 ㅋㅋㅋ
종이배 위로도 벌 한 마리를 태워주었지만 위태위태하네요.
돛단배를 아예 물속으로 풍덩 잠수도 시켜보고 ㅋㅋㅋ
잠수함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ㅋ
찻잔을 물 위에 띄워보고 그 위에 아기를 태워주었습니다.
아기 참 평안해 보입니다. ^.^
남은 나뭇잎으로 돛단배를 만들어주었어요.
은물 케이스 뚜껑과 꼬치막대를 활용했습니다.
아기가 항해를 제대로 즐기는 듯합니다. ^.^
아기가 항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를 뒤에 밀어주기도 하고
물에 빠질까 싶어 잡아도 줍니다.
처음보단 많이 조심스러워졌어요 ^.^
리틀쿵이 패티를 태워주고 싶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나뭇잎 한 장으로 돛단배 한 개 더 만들었어요.
바로 패티를 데려와서 태웁니다. ^.^
에디 태우면서 한쪽으로 기웃했지만 다행히 배에 물이 차진 않았네요 ^.^
밸런싱 게임으로 배에 물건을 올리면서 중심 잡는 놀이를 해봤지만 역시나
이런게 제대로된 밸런싱 게임이 아닌가 싶었네요 ^.^
에디 대신 뽀로로를 태워주었네요.
태우면서 기웃해서 배로 물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패티와 뽀로로 태워주고 에디도 나름 작은 돛단배에 태워놓으니 좋다고 만족해 합니다. ^.^
에디를 세워놓을 수는 없었어요. 그냥 눕혔습니다 ㅋ
손으로 물의 파장을 일으켜 배를 움직이게 합니다. ㅎ
돛단배가 움찔움찔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이동합니다.
리틀쿵 사실 이 물놀이 하면서 옷 한번 다 젖어 갈아입혔거든요.
왠지 또 젖을 듯 싶습니다.
손의 움직임이 전보다 더 활기찬 것이 말입니다.
에디를 내려놓고 다시 패티를 태우고 물로 워~ 워~ 합니다 ㅋㅋㅋ
종이배를 접어 보여준 날, 나뭇잎으로 돛단배를 만들어 준 날.
그리고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 친구들을 배에 태워준 날.
제 아이 리틀쿵에게는 어떤 기억이 메모리 되었을까요.
자연이 장난감과 인간을 이롭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배도 만들어 주고 말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이 세상에 공존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느껴본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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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넘 멋지네요
어머~ 멋지네요. 화초의 희생이 아이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네요.
ㅎㅎㅎ 나뭇잎 희생당할만 했는걸요. 어쩜 저렇게 잘 만드셨어요.
행복한 시간이셨겠어요
너무 즐거운 활동이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이 사진에도 드러나 있네요^^